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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죽도서 한해 안녕과 풍어 기원하는 남해안별신굿 열린다

28, 29일 이틀간 당산굿 일월맞이 용왕굿 등 전통 굿판

300년 이상 역사와 전통 이어와 민족문화의 모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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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남해안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82-4호)이 경남 통영의 부속 섬인 죽도에서 열린다. 죽도는 통영 지역 570개 섬 가운데 남해안별신굿이 유일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섬이다.

경남 통영의 부속 섬인 죽도에서 한해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남해안별신굿이 28~29일 이틀간 펼쳐진다. 사진은 죽도에서 열렸던 남해안별신굿 장면.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40여 분 거리인 한산면 죽도 마을에서 28일과 29일 이틀간 남해안별신굿이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이 별신굿은 통영 지역의 현존하는 마지막 동제(마을을 지켜주는 신에게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로, 바다를 생계 수단으로 살아 온 섬 주민의 무병장수와 평화를 기원한다.

첫날에는 전야 행사에 해당하는 들맞이 당산굿을 시작으로 부정굿 선왕굿 산신제 등이 이어진다. 29일에는 일월맞이 용왕굿 축문 환생 군웅굿 등 다양한 전통 굿판이 벌어진다.

300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별신굿은 남해안 굿 양식과 민족문화의 모태로서 가장 원형에 가까운 전승 예술로 평가받는다. 옛날 섬마을 곳곳에서 행해졌지만 산업화의 영향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사라졌으며 현재는 통영시 죽도와 거제시 죽림마을 등에서 명맥을 이어간다.

통영시 관계자는 “남해안별신굿을 통해 우리 조상의 정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섬마을에 행운과 풍요가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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