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진보 구광렬·조용식·천창수
- 경남 창녕군수도 4월 5일 선거
- 전·현 선출직, 농협조합장 거론
설 연휴가 끝나자 오는 4월 5일 교육감과 군수 보궐선거가 각각 치러지는 울산과 창녕에서는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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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
24일 울산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노옥희 전 울산시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예비후보군이 형성됐다. 공직선거법 35조는 지방자치단체장 보궐선거·재선거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실시하도록 규정한다. 당해 2월 말까지 선거 사유가 생기면 4월 첫째 주 수요일에 선거한다.
현재 보수 후보군으로 분류돼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8~10명이다.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이성걸 전 울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오흥일 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다. 김 명예교수와 오 전 사무처장은 지난 18일 각각 공약과 정책 기조를 발표하는 등 앞선 활동으로 기선 제압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3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 전 교총 회장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5대 목표, 150개 과제 실천’을 공약했다.
이들 외에도 설 연휴가 끝나면 다른 보수계 인사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영 전 울산시교육위원과 김석기 전 울산시체육회장,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채홍 전 강북교육장, 장평규 울산혁신연구소 대표 등의 이름이 거명된다. 이들은 다른 주자의 행보를 관망하면서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진보 진영은 보수 진영의 이런 활발한 움직임과 비교하면 잠잠했으나 설 연휴가 지나면 출마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출마를 선언한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노 전 교육감의 뜻을 잇겠다”며 범 진보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출마가 예견됐던 권정오 전 전교조 위원장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조용식 교육감 비서실장과 고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전 화암중 교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오는 25일 이후 이들 중 한 명이 후보로 추대될 것으로 교육계는 전망한다.
경남 창녕군도 오는 4월 5일 군수 보궐선거를 치른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부영 군수가 지난 9일 갑작스럽게 숨졌기 때문이다. 창녕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설 당일인 지난 22일부터 창녕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현재 군 전·현직 선출직 공무원, 전·현직 농협 조합장을 중심으로 보궐선거 출마 예상자 이름이 거론된다. 현직 선출직 공무원이 창녕군수에 도전한다면 군수 보궐선거와 함께 창녕군 경남도의원, 창녕군의원 보궐선거가 동시 치러진다. 이웃 의령군에선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 군수 재선거, 광역의원·기초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