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동기 “부산 지자체·대학 협력역량 갖춰” 교육특구 힘실어

균발위원장·지역대 총장 회동

  • 김현주 kimhju@kookje.co.kr,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23-01-11 20:36:2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산학 새 모델 적합지 공감대
- 교육특구 되면 규제 특례 부여
- 명문 초중고교 육성 가능해져
- 내년 시범지구 지정·운영 전망

- 지역고등교육협의회 사업발굴
- 인재투자협약제도 시행하기로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자유특구’ 시범지역에 부산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육자유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 수준 높은 초중등 교육기관 설립이 가능해져 역외 인구 유입과 지역 인재 유출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11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부산에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지역 대학 총장 16명, 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부산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세미나의 기조 강연을 맡은 우 위원장이 강연 전 지역 대학 관계자들과 지방 대학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공식적으로 부산에 3번째 방문했는데, 다른 지역보다 횟수가 많다”며 부산에 관심이 많음을 드러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시대 자치분권은 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하는 데 있다”며 “특히 중앙정부가 가진 고등교육, 대학 권한을 지방에 대폭 넘겨주겠다고 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우 위원장은 “부산은 2000년도 중반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대학생의 취업 지원 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하려는 의지와 역량을 갖춘 곳”이라며 “산업은행 이전이 국정 과제로 지정될 정도로 공공기관 이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도 빨리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부산은 대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하고 지산학 방식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기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부산이 교육자유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데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위원장의 잇따른 부산 방문과 함께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정책을 주도할 역량을 갖췄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교육자유특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운영 전반에서 자율권을 보장해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2023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중 교육자유특구 지정·운영 방안을 마련한 뒤 2024년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자유특구에 지정 되면 각종 규제에서 특례가 부여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지역 명문 학교 육성이 가능해진다. 여기다 지방자치단체의 대학 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구축해 수도권으로의 지역 인재 쏠림 현상을 막고,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을 부흥하자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이 같은 정부 정책과 부산시의 인재 육성 방안이 궤를 같이 하면서 교육자유특구 지정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게 시의 견해다. 부산시는 전국 유일의 대학 전담 부서(지산학협력과)가 있고, 박형준 시장의 공약이 지산학 협력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것이어서 정부의 정책과 일맥상통한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산학 협력 체계 구축과 도심 인프라 확보 등의 강점이 있기 때문에 교육자유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강연에서 우 위원장은 지방대학을 살릴 정책으로 올해 상반기 내 교육자유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내년에 시범지구를 지정·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에 관한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로 위임하면서 대학-지자체-산업계가 참여하는 ‘지역고등교육협의회(가칭)’를 설치해 지역 사정에 맞는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맺은 뒤 대학-산업-교육청이 연계해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인재투자협약제도’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와 대학이 주도해 지역의 상황에 맞는 특화 사업과 인재 육성을 하면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대교 접속도로 공사 오늘 본격화...2025년 준공 예정
  2. 2부산 교정시설 이전 올해 결론낸다
  3. 320년 묵은 논쟁…사상·강서 어디로 옮기든 반발 불가피
  4. 4부산 정치권 “지역구 18석 지켜라”
  5. 5경상국립대, 1학기 종강까지 가좌캠퍼스에서 ‘1000원의 아침밥’ 제공
  6. 6부쩍 따뜻하더니…벌써 활짝 핀 벚꽃
  7. 7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2년5개월 만에 해제...의무 남은 곳 어디?
  8. 8구직 활동 없이 '그냥 쉰' 청년층 50만 명 육박…역대 최대
  9. 9'밥먹다 날벼락' 70대 운전자 행인 2명 치고 식당 돌진
  10. 10이재명 거취 두고 ‘文전언’ 파장…친명-비명 아전인수 해석 충돌
  1. 1부산 정치권 “지역구 18석 지켜라”
  2. 2이재명 거취 두고 ‘文전언’ 파장…친명-비명 아전인수 해석 충돌
  3. 3벤틀리법 국내 도입될까, 음주운전 경각심 더 높인다
  4. 4尹 지지율 2주 연속↓, 30%대...징용 제3자 배상, 주 69시간 악재
  5. 5사천우주항공청 野 대체입법 추진에 발목
  6. 6北 주말 미사일 도발은 "南 핵 타격 훈련"...김정은 "핵만으로 안돼"
  7. 7“60시간, 尹대통령 가이드라인 아냐…의견수렴해 진행”
  8. 8산케이, "한일회담서 위안부 합의 이행,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요구"
  9. 9尹 방일결과 놓고 여야 격돌…“미래지향적”-“퍼주기 조공”
  10. 10경제·안보 협력 물꼬 틔웠지만…과거사 문제 일본이 주도권
  1. 1구직 활동 없이 '그냥 쉰' 청년층 50만 명 육박…역대 최대
  2. 2만혼 굳어진 부산…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 신부 추월
  3. 3부산대 경상국립대 등 부울경 6개대 학생 1000원에 아침밥 제공한다
  4. 4빈대인 BNK 회장 취임 “시장요구 맞춘 비전 제시”(종합)
  5. 5광화문에 '부산엑스포 빛' 내린다…BIE 실사 때 범국민 행사
  6. 6갤럭시S23 울트라 '안 흔들리는' 2억화소캠 비결은
  7. 7"2030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량, 기업 수요 미달"
  8. 8부산은행, 2023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 출시
  9. 9유류세 인하 폭 줄어드나…지난해 세수 5조5000억 감소
  10. 10친환경차 호조에…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1. 1광안대교 접속도로 공사 오늘 본격화...2025년 준공 예정
  2. 2부산 교정시설 이전 올해 결론낸다
  3. 320년 묵은 논쟁…사상·강서 어디로 옮기든 반발 불가피
  4. 4경상국립대, 1학기 종강까지 가좌캠퍼스에서 ‘1000원의 아침밥’ 제공
  5. 5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2년5개월 만에 해제...의무 남은 곳 어디?
  6. 6'밥먹다 날벼락' 70대 운전자 행인 2명 치고 식당 돌진
  7. 7남항대교도 강풍 정보 받아 선제 대응
  8. 8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심각”
  9. 9가야동 엄광산에서 산불.. 인명피해 없어
  10. 10벤틀리법 국내 도입될까, 음주운전 경각심 더 높인다
  1. 1한현희 사사구로 와르르…롯데 시범경기 4패째
  2. 2아이파크 3골 폭발…‘최강’ 김천 꺾고 무패 행진
  3. 3BNK 썸 첫 챔프전 ‘졌지만 잘 싸웠다’
  4. 4오현규 ‘환상 헤딩 슛’ 결승골…손흥민, EPL 통산 50호 도움
  5. 541세 즐라탄, 세리에A 최고령 득점 ‘포효’
  6. 6안권수 4타수 3안타 ‘펄펄’, 거인 리드오프 자리 꿰찰까
  7. 7‘언니 리더십’ 박정은 매직…만년 하위 BNK썸 챔프 도전
  8. 8아이파크 홈 개막전…‘국대급’ 김천상무 꺾어라
  9. 9나폴리 영광의 시대? 민재 뛰는 바로 지금
  10. 10‘살아있네’ 세리에A…17년 만에 3팀 8강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오른쪽 마비·언어장애 재활 치료비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27년차 삼성맨 과감히 사표, 귀농 후 드론방제 등 만능활약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