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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색 입히는 영도…한국 최대 아르떼뮤지엄도 선다(종합)

아르떼뮤지엄-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최혁규 기자
  •  |   입력 : 2023-01-03 19:47:1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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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등 복합공간 운영 제일그룹
- 선박수리 공장부지 8264㎡ 활용
- 전시관·쇼핑·관광형 상가 등 조성
- 인근 커피박물관 등 시너지 기대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 ‘ 아르떼뮤지엄’이 오는 7월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들어선다. 최고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 겸 카페인 ‘피아크’ 바로 옆이다. 같은 동삼동의 국립해양박물관도 멀지 않다. 쇠퇴해가는 영도 중소형 조선소 일대가 기존 문화시설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예술 전진기지로 발돋움할지 기대를 모은다. 최근 영도에는 권역별로 다종다양한 문화·관광·재생 관련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거나 성업 중이어서, 이들 공간이 영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변신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상공에서 촬영한 아르떼뮤지엄 건립 예정지(주황색 점선)와 오른쪽에 자리잡은 복합문화시설 피아크. 전민철 기자
3일 제일그룹 등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인 피아크 옆 공장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아르떼뮤지엄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일기업은 2017년 공장 이전을 목적으로 동삼동 일대 2만5000여㎡ 땅을 매입했다가 2021년 5월 복합문화공간 피아크를 건립했다. 아르떼뮤지엄은 피아크 옆, 제일그룹이 운영하는 기존 선박수리 공장 8264㎡ 부지에 짓는다. 제일그룹은 여기에 미디어아트 전시관(5950㎡)과 음식·쇼핑·체험 등 관광형 상가(2314㎡) 등을 순차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피아크 내 카페 전경.
아르떼뮤지엄은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자연 속 소재와 공간을 디지털로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이다. 2020년 9월 제주를 시작으로 2021년 8월 여수, 12월 강릉에서 문을 열었다.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개관 뒤 누적 입장객이 200만 명을 넘었고, 강릉은 개관 1년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제일그룹은 현재 연간 70만 명이 방문하는 피아크를 아르떼뮤지엄과 연계해 이 일대를 문화관광형 중심지로 바꿀 계획이다. 류인석 제일그룹 회장은 “아르떼뮤지엄과 피아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이 일대를 연간 15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르떼뮤지엄 예정지와 피아크는 탁월한 바다 전망과 독보적인 바다 문화 콘텐츠를 갖춘 국립해양박물관과도 가까운 ‘동삼동 권역’으로, 이들 공간은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섬으로 이뤄진 기초지자체 영도의 입구에 해당하는 봉래동 권역 또한 저력과 변화 양상을 함께 보여준다. 물류창고를 카페 겸 문화공간으로 바꾼 ‘무명일기’가 성업하는 가운데 인근에 영도구청이 조성한 블루포트 2021은 전시공간 등을 갖췄고, 커피박물관을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커피문화공간인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도 근처에 있다.

바닷가인 봉래동에는 삼진이음, 아레아 식스 등 기존 공간이 있고, 로컬크리에이터 부문 사업을 펼치는 RTBP 얼라이언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힘입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영도문화도시센터 등이 참여하는 대평동 깡깡이예술마을 일대에서도 재생과 문화 관점의 공간 조성 사업 등이 펼쳐쳐 문화·관광 거점으로 영도의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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