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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100만 인파' 부산불꽃축제 특명 '안전 사수!'

행사 시간 0~1도, 바닷가 바람 체감기온 뚝

CCTV로 64개소 관찰...관리인력2900명 등

장시간 추위 속 체감온도 비상...방한대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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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불꽃축제 안전관리에 부산시 등 행정 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상 첫 한파 속에 열리는 만큼 저체온증 등 응급 의료상황에 대한 대비책은 물론 관람객 스스로도 철저한 방한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이전 마지막으로 열린 2019년 부산불꽃축제. 국제신문DB
17일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대에서 진행될 부산불꽃축제에 100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경찰은 안전관리를 위해 15개 중대 경찰관 530명을 동원해 인파 밀집과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장소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혼잡 안전관리 차량 일명 ‘DJ 폴리스 차량’도 배치(국제신문 지난 16일 자 3면 보도)한다. 이 차량은 경찰관 2명이 직접 차량 위에 설치된 단상에 올라가서 인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조된 차량으로, 경찰관이 차량 위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며 혼잡도를 확인해 실시간 마이크로 방송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소방당국도 안전과 인파 관리에 570명을 배치하고 사전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마쳤다.

부산불꽃축제 기간 부산경찰청이 안전관리를 위해 행사장에서 이용할 혼잡안전관리 차량(DJ폴리스 차량). 이동식 방송시스템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을 갖추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시와, 해운대·수영·남구 등 구청 직원들도 비상 근무에 나선다. 부산시는 경찰 소방 경비업, 공무원 등 예전 행사 때보다 500여 명이 늘어난 29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는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며, 인파가 몰리는 64개소 CCTV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인파 밀집 사고가 우려되는 행사 종료 직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교통공사는 축제 당일 지하철을 240여 편 증편하고 열차나 역사에 인파가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하는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진입로 16곳은 이른바 ‘총량제’를 시행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단계별로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상 처음 한파 속에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한파 대책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부산시의 한파 대책은 현장에서 따뜻한 음료와 핫팩 1만여 개를 배포하는 등에 불과해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리는 시간대는 기온이 0~1도 부근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닷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전문가들은 인파 속에 갇혀 장시간 움직이지 못하면 체감온도가 더 떨어져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 심혈관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봉수 시 시민건강국장은 “곳곳에 응급 부스와 구급차가 배치돼 있으니 몸에 이상이 생길 시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추위가 예상되자 지난 16일 기준 유료좌석(7144석) 가운데 4900석만 예매가 끝나 예매율은 6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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