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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보호종료 아동 돕자” 한 날, 김건희 여사 부산행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22-12-08 16: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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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8일 부산의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 카페를 방문해 덕담을 건넸다. 공교롭게도 이날 역술인 ‘천공스승’은 새벽 일찍 자신의 유튜브에 자립준비 청년 관련 강의 영상을 게시했다.

부산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40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몽실커피’를 방문했다. 지난 10월 1일 문을 연 이 카페는 같은 보육원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또래 3명이 합심해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부산 유일의 보호종료아동 커뮤니티인 이곳은 보호종료 아동들과의 모임 등 시설 후배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카페 수익 또한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나 공간 유지 비용으로 쓰인다.

김 여사는 이날 아침 일찍 몽실커피 측에 방문 의사를 전한 뒤 찾아왔다. 이곳 대표 등을 만난 김 여사는 “기특하다,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청년들을 응원했다. 김 여사는 약 30분간 커피를 마시며 격려의 말을 전한 뒤 디저트를 포장해 자리를 떠났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 보호종료아동 지원 활동 등을 진행하는 몽실커피 직원들의 모습. 국제신문 DB
이날 김 여사의 방문은 비공식 일정이었다. 수행원을 최소화한 채 경호원 일부만을 대동해 카페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몽실커피 관계자는 “어떻게 저희를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날 새벽 5시께 천공스승의 유튜브 채널에 ‘위탁보호시설의 자립청년 복지’란 이름의 강의가 게시됐다. 지난달 27일 녹음한 강연을 업로드한 것으로, 우리 사회와 국가가 자립청년 복지를 바르게 나아가는 방안에 대해 논했다. 강연에서 그는 “자립청년을 안 돕는 만큼 우리가 힘들어진다. 사회가 나를 버렸다는 생각에 복수심밖에 안 자란다”며 이들에 대한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이어갔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돼 가정위탁보호시설을 떠나는 보호종료아동을 말한다. 자립정착금 500만 원을 받지만, 실질적 자립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 또래보다 생계의 곤란함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달 17일에는 공공임대주택 지원이나 월 수당 인상, 자립준비프로그램 등을 골자로 한 보건복지부 보완 대책이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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