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의 주요 거점인 부산항 신항에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렸다.
지난달 27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및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이원준 기자
민주노총은 3일 오후 2시께 부산신항 삼거리 일대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영남권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조합원을 포함해 주최측 추산 약 5000명이 집결했다.
부산경찰청은 불법행위 발생 시 엄정 대응하기로 하고 항만·물류 터미널 등에 18개 중대 등 총 1천200명을 배치했다.
주최 측은 당초 서울에서 집회를 열려고 했으나, 부산항 신항의 화물노동자를 지원하고자 영남권 노동자대회와 서울 전국노동자대회로 분산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은 화물노동자에게 내려진 업무개시명령 철회를 촉구하며 노동 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은 집회 개최 후 2개 조로 나눠 각각 2부두 방향으로 1.8㎞, 4부두 방향으로 2.8㎞를 행진했다.
한편 부산항은 2일 오후 5시 기준 업무개시명령 전날인 지난달 28일 대비 250% 수준으로 상승하며, 컨테이너 물동량이 평시 대비 84%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밤 시간대 부산항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97%까지 상승하며 사실상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