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만 명인 경남지역 인구가 2040년에 302만 명으로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변화한 경남 양산시 전경. 국제신문DB

경남도는 2020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초고령사회와 저출산의 사회요인을 반영해 앞으로 20년간 인구변화를 예측한 ‘경상남도 시군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년)’를 1일 발표했다.

추계에 따르면 경남 총인구는 2020년 334만 명에서 2040년에 302만3000명으로 감소한다. 이 기간에 창원 15만3000명, 김해 6만2000명, 진주 3만9000명 줄어드는 등 15개 시·군 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산 1만7000명, 산청 3000명, 의령 1000명 등 3개 시·군은 증가한다. 양산은 부산 인구가 유입되고, 산청과 의령은 외지에서 요양인구가 들어오기 대문이다다.

2040년에는 18개 시·군 모두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견된다. 경남의 유소년인구(0∼14세) 및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에 비해 2040년에는 18개 시·군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8개 시·군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8개 시·군은 2명 중 1명은 고령인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합천 38.9%로 2040년에는 59.9%로 는다. 산청(59.7%) 의령(58.9%) 남해(58.2%) 하동(57.1%) 함양(56.9%) 고성(54.9%) 밀양(51.1%) 등이 뒤를 잇는다.

조재율 경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시·군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저출산 현상을 완화하는 전략적 시책을 마련하는 데 도와 시·군의 공동 연구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