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령산 전망대사업’ 30일 심의…환경훼손 논란 잠재울까

부산시, 유원지 조성 변경안 다뤄…2000억 원 투입 로프웨이 등 조성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11-29 20:22:2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원플러스와 관광랜드마크 계획
- 시민사회단체 “난개발 행위” 반발

황령산 일대를 개발하는 ‘황령산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이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하지만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시민단체의 반발도 거세 난관이 예상된다.
황령산 봉수전망대 조감도. 국제신문 DB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30일 열리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황령산 유원지 및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결정안에 관한 심의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황령산 유원지 일대 23만여 ㎡에 봉수전망대와 관광문화공간 등을 조성하겠다는 도시계획안에 관해 심의하는 것이다.

황령산 봉수대전망대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시와 대원플러스그룹이 황령산 유원지 일대를 개발해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구체적으로 황령산 일대에 2000억 원을 투입해 봉수전망대와 친환경 교통수단 로프웨이를 조성하고, 복합문화전시홀 봉수박물관 등 관광문화공간과 친환경 산책로를 함께 갖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와 대원플러스그룹은 사업 구상을 밝힌 이후 세부 협의를 거쳐 황령산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을 구체화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설의 건축 디자인을 개선하고 규모를 줄이는 대신 정원을 늘리는 등 내용이 변경됐으며, 지난 8월 조성계획 변경안을 열람할 수 있도록 공고했다. 이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시작으로 각종 심의 절차에 나선 것이다. 시는 다음 달 공원위원회 심의도 계획하고 있으며,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하면 이후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공원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1년여간 사업자와 세부 협의를 거쳐 환경 훼손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건축 디자인과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대원플러스그룹 관계자 역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 공원위원회 자문도 두 차례나 받는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시민사회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8월 시의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안에 의견을 제시했으나 별다른 소통도 없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했다”며 “도심의 허파이자 보존해야 할 황령산을 유원지로 만드는 것은 난개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인 관광명소는 개발과 치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제라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황령산 경관 보전을 위한 정책 개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압사 위험” 신고 빗발…어르신 몰린 벡스코 한때 초비상
  2. 2도시철 무임손실 급증…‘초고령 부산’도 노인연령 상향 촉각
  3. 3"영도서 한 달 살고, 최대 150만 원 받으세요"
  4. 4부산촬영소 상반기 착공? 경관심의 통과가 첫 단추
  5. 5부산 ‘탄소중립 어벤저스’ 한자리에
  6. 6밀려드는 관광·문화…주민도 만족할 ‘핫플 섬’ 만들자
  7. 7“영도민 1명 줄면…연간 숙박객 9명, 당일 여행객 32명 유치해야”
  8. 8영도 상징 글씨체 개발, 세계 디자인상 휩쓸어
  9. 9공공기관 이전에도…10년간 3만 명 엑소더스
  10. 10윤 대통령, 4월 BIE실사단 부산서 맞을까
  1. 1윤 대통령, 4월 BIE실사단 부산서 맞을까
  2. 2장외집회 연 민주, 또 나갈지는 고심
  3. 3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與 “책임 다할 것” 野 “대통령 왔어야”
  4. 4가덕~기장 잇는 부산형급행철도 시의회서 뭇매
  5. 5"안철수는 윤심 아니다""선거개입 중단" 대통령실-안철수 정면 충돌
  6. 6윤심 논란에 대통령실 개입까지 진흙탕 싸움된 與 3·8전대
  7. 7영국 참전용사들, 런던에서 '부산'을 외치다
  8. 8이태원참사 국회 추모제…여야 “진상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
  9. 9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5개월 만에 공석 해소
  10. 10민주당, 6년만에 대규모 '장외투쟁'…국민의힘 "방탄 올인" 비판
  1. 1부산 ‘탄소중립 어벤저스’ 한자리에
  2. 2애플페이 내달 상륙…NFC 갖춘 매장부터
  3. 3“부산 녹색성장 적극 대응…‘대한민국 미래’로 거듭나야”
  4. 4“전기차 부품 글로벌 경쟁 심화…정부 파격 지원을”
  5. 5“바이오가스로 그린 수소 생산…가장 현실적 방법”
  6. 6“산은, 녹색기술 투자 견인…기보는 벤처투자 연계를”
  7. 7“온실가스 감축 비용 계속 증가…배출권 시장 효과적 관리 관건”
  8. 8해운경기 수렁…운임지수 1000선 위태
  9. 9“수소경제 핵심은 ‘연료전지’…지역 산·학·관 협업해야”
  10. 10“고양이도 개 못지않은 훌륭한 반려동물입니다”
  1. 1“압사 위험” 신고 빗발…어르신 몰린 벡스코 한때 초비상
  2. 2도시철 무임손실 급증…‘초고령 부산’도 노인연령 상향 촉각
  3. 3"영도서 한 달 살고, 최대 150만 원 받으세요"
  4. 4밀려드는 관광·문화…주민도 만족할 ‘핫플 섬’ 만들자
  5. 5“영도민 1명 줄면…연간 숙박객 9명, 당일 여행객 32명 유치해야”
  6. 6영도 상징 글씨체 개발, 세계 디자인상 휩쓸어
  7. 7공공기관 이전에도…10년간 3만 명 엑소더스
  8. 8버거운 난방비에…목욕탕 일찍 문닫고, 식당은 감원 고민
  9. 9“개금 주원초 학부모 70% 통·폐합 찬성한다”
  10. 10‘부산교육청 전교조 해직교사 특채’ 감사 이달 마무리
  1. 1롯데 괌으로 떠났는데…박세웅이 국내에 남은 이유는
  2. 2쇼트트랙 최민정, 올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
  3. 3폼 오른 황소, 리버풀 잡고 부상에 발목
  4. 4황의조 FC서울 이적…도약 위한 숨 고르기
  5. 5MLB 시범경기 던지고 간다…오타니, WBC 대표팀 지각 합류
  6. 6국내엔 자리 없다…강리호 모든 구단과 계약 불발
  7. 7맨유 트로피 가뭄 탈출 기회…상대는 ‘사우디 파워’ 뉴캐슬
  8. 8WBC에 진심인 일본…빅리거 조기 합류 위해 보험금 불사
  9. 9‘셀틱에 녹아드는 중’ 오현규 홈 데뷔전
  10. 10한국 테니스팀, 2년 연속 국가대항전 16강 도전
우리은행
영도…먼저 온 부산의 미래
밀려드는 관광·문화…주민도 만족할 ‘핫플 섬’ 만들자
영도…먼저 온 부산의 미래
공공기관 이전에도…10년간 3만 명 엑소더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