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관 찾아 간단한 검진·진료
- 기존 3대서 내년 7대로 확대
올해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 ‘의료버스’를 이용한 시민이 1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급속한 고령화 진행에 따라 운영 대수를 현재 3대에서 내년 7대로 늘릴 계획이다.
 |
| 지난 4월 부산종합노인복지관을 찾은 의료버스에서 시민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부산시 제공 |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대병원 부민병원 메리놀병원과 협력해 운행을 시작한 의료버스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시민은 지난 9월 말 기준 1822명이다. 누적 운행 실적은 107회, 순회기관은 62곳이다.
의료버스는 시와 부산대병원이 협력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범 도입했다. 부산이 대도시인 만큼 병원과 의원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 반면 개인의 기대수명이나 건강수명은 그에 미치지 못해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돌봄 서비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이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의료접근성 개선이 절실해졌다. 2020년 기준 부산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고, 전국 평균 기대수명인 83.5년을 밑돈다.
의료버스는 혈압 혈액 골밀도 및 악력 초음파 등 검사 장비 기계를 탑재해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전문인력과 함께 주야간보호센터 사회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 답변이 93%로 높았고, 도움이 되었던 점으로는 ‘일대 일 의사 진료(49%)’ ‘다양한 기기로 건강상태 확인(35%)’ 등의 순으로 꼽혔다.
시는 현재 3대인 의료버스를 내년에 7대로 늘리고 2026년 12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 부서 및 기관과 TF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부산형 헬스케어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