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어·수학 최상위권은 쉬웠고, 중상위권은 어려웠던 수능

문·이과 통합수능 2년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2-11-17 20:11:5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초대사량’ 지문 국어 킬러문항
- 미적분 1등급컷 84~85점 예상
- 영어 난이도 놓고 엇갈린 분석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세 번째 ‘코로나 수능’으로 치러졌다. 교사와 입시전문가들은 “국어는 전년보다 쉬웠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수학의 변별력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상위권을 가리는 고난도 문항이 영역별로 출제됐다.
17일 부산 남구 문현여고 앞에서 한 학부모가 환하게 웃으며 수능 시험을 마친 딸을 끌어안고 있다. 이원준 기자
■국어, 지난해보다 쉬워 

국어영역의 경우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쉬웠다고 평가했다. 초고난도 문항도 지난해보다 쉬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에서 국어 변별력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어렵게 출제된 통합수능 1년 차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변별력 없는 물수능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에서 수험생들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과목을 선택했다. 독서영역에서는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과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꼽혔다. 다만, 문제 난이도 자체는 지난해 수능이나 재작년 수능보다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정시 당락 주요 변수될 듯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학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 선택)으로 나눠 시행됐다. 초고난도 문항은 지난해 수능보다 적어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평가됐으나, 쉬운 수준은 아니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학 점수가 정시전형 당락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확률과 통계’ ‘기하’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등장했으나, ‘미적분’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공통과목 중에선 극한 개념을 활용한 14번, 각각의 경우를 나눠 수열의 항을 구하는 15번, 함수 최솟값을 이용해 3차 함수를 추론한 뒤 값을 구하는 22번 문제가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확률과 통계’에선 확률에서 신유형으로 꼽히는 29번과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의 개수를 구하는 경우의 수 문제인 30번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적분’에선 28·29·30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으나 이전보다 난도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하’에서는 벡터의 내적을 이용해 특정 점의 위치를 찾는 29번, 수학적 추론을 통해 그림에 나온 좌표를 찾아야 하는 30번이 당락을 결정할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가 김윤수 수학원의 김윤수 원장은 “초고난도 문항 난이도는 하락했으나 그보다는 쉽지만 변별력을 줄 수 있는 고난도 문항 난이도가 상승했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에게는 쉬운 시험이었으나 중상위권은 어려운 시험이었다”며 “1등급 컷은 미적분은 84, 85점 확률과 통계는 88, 89점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어, 듣기 까다로워  

영어영역의 경우 입시업체 간 평가가 엇갈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올해 영어가 변별력은 갖췄지만 전년 수능보다는 다소 쉬워진 것으로 분석했고, 강남대성학원과 진학사 역시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전체적인 난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지만 체감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고, 종로학원은 문제의 난도 자체가 전년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영역의 지난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학생 비율은 6.2%였다. 평소 쉽게 여겼던 듣기 문제 1·2번부터 대화 내용이 길어져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최다현(부산예고3) 양은 “영어 듣기 속도가 빨라서 당황스러웠다”면서 “전체적인 난도는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특히 34번(3점, 빈칸추론), 37번(3점, 글의 순서), 39번(3점, 문장삽입)이 고난도 문항으로 지목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시 웅상선 광역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일부 드러나
  2. 2부산 어린이대공원에 실감형 가상 동물원 조성된다
  3. 3'호텔 시행사 250억 횡령·잠적' 합천군 부실한 감독 도마 위
  4. 4영남권 민자고속도로 지난해 통행료 수입 저조
  5. 5양산시, '문화 관광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
  6. 6경남농업기술원 개발한 파프리카 ‘뉴다온’ 수입산 못잖은 품질로 호평
  7. 7항공기 내 불법행위, 5년 4개월 동안 292건 발생
  8. 8‘황새 복원’ 꿈꾸는 김해시, 출발부터 꼬였다
  9. 9‘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 올해 여름에도 기승부릴 듯
  10. 10양산시 양산문화재단 11월 출범 제동
  1. 1"선관위·민주당 공생관계 의심"…국민의힘, 선관위 채용세습 맹공
  2. 2민간단체 1.1조 사업서 1865건 부정·비리 적발, 지자체도 전자증빙 시스템으로 개선
  3. 324일 귀국 앞둔 이낙연 "대한민국 정치 길 잃었다, 할 일 다할 것"
  4. 4민주당 후쿠시마·노동·언론정책으로 대정부 비판 수위 높이지만...
  5. 5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하자"면서도 기간 범위엔 '이견'
  6. 6김기현, 선관위에 "국민의 인내심 시험하느냐"
  7. 7이재명 대표 "해운대 바다에 세슘 있다하면 누가 오겠냐"
  8. 8北 "담배 피지마세요" 김정은 마이웨이 흡연 행보
  9. 9北 우주발사체 탑재된 만리경1호 내일 인양할까
  10. 10"민주당, 오염수 괴담선동 말고 산은 이전 입장 밝혀야"
  1. 1영남권 민자고속도로 지난해 통행료 수입 저조
  2. 2항공기 내 불법행위, 5년 4개월 동안 292건 발생
  3. 3‘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 올해 여름에도 기승부릴 듯
  4. 4얼어붙은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 불어넣은 고용우수기업 선정
  5. 5부산엑스포 4차PT 앞두고 대기업들 '힘모으기'
  6. 6부산과학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축하 ‘일요과학공연’
  7. 7정부, “가덕신공항 건설,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와 관계 없이 진행할 터”
  8. 8부산시·상공회의소,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성공 결의
  9. 9음식숙박업 67.5% "내년 최저임금 동결이나 인하를"
  10. 10신세계 센텀시티, 대형유통업체 지역 기여도 2년 연속 ‘우수’
  1. 1양산시 웅상선 광역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일부 드러나
  2. 2부산 어린이대공원에 실감형 가상 동물원 조성된다
  3. 3'호텔 시행사 250억 횡령·잠적' 합천군 부실한 감독 도마 위
  4. 4양산시, '문화 관광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
  5. 5경남농업기술원 개발한 파프리카 ‘뉴다온’ 수입산 못잖은 품질로 호평
  6. 6‘황새 복원’ 꿈꾸는 김해시, 출발부터 꼬였다
  7. 7양산시 양산문화재단 11월 출범 제동
  8. 82023하동세계차엑스포 31일간 대장정 성공적 마무리
  9. 94일 부산 울산 경남 맑음... 낮 최고기온 26~31도
  10. 10'막말 논란' 진주시의회 박재식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1. 1만루홈런 이학주 "양현종 투구 미리 공부…독한 마음 가지겠다"
  2. 2"나이지리아 나와" 한국 8강전 5일 새벽 격돌
  3. 3‘봄데’ 오명 지운 거인…올 여름엔 ‘톱데’간다
  4. 4‘사직 아이돌’ 데뷔 첫해부터 올스타 후보 올라
  5. 5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어드바이저 선임
  6. 6강상현 금빛 발차기…중량급 18년 만에 쾌거
  7. 7세비야 역시 ‘유로파의 제왕’
  8. 810경기서 ‘0’ 롯데에 홈런이 사라졌다
  9. 9“경기 전날도, 지고도 밤새 술마셔” WBC 대표팀 술판 의혹
  10. 10264억 걸린 특급대회…세계랭킹 톱5 총출동
우리은행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유월 햇살 아래, 그림자는 더 뜨겁게 삶을 노래하네
위기가정 긴급 지원
당뇨로 치아 모두 망가져…온정 필요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