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캠코가 관리 손 뗀 부산 공유재산, 수탁사 못 찾아 발동동

市 소유 도로·절벽 등 3098건, 위탁관리 기관 모집 공고 유찰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11-13 19:53:5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안전사고 우려에 재공고 추진

부산시가 공유재산 관리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부산의 한 아파트 옆 절개지가 붕괴된채로 방치된 모습.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국제신문 DB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진행한 ‘부산시 공유재산 위탁관리 수탁기관 모집’ 공고에 참여한 곳이 없어 유찰됐다. 이 공고는 부산시 소유 일반재산 3098건(82만1000㎡)에 대한 위탁관리를 맡길 곳을 찾는 것으로, 행정 목적을 상실해 가치가 없는 토지와 건물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일컫는다.

그동안 이 업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맡았으나 최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시는 2016년 시 공유재산 위탁관리 수탁기관으로 캠코를 선정하고 6년간 위탁관리를 맡겼다. 계약 만료 기간은 다음 달이다. 이전에는 각 구군에서 시 공유재산을 관리했지만 더욱 효율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국유 재산 관리를 맡고 있는 캠코를 위탁관리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국가 공공기관이 수행 중인 지자체 위탁 업무를 가급적 지자체로 넘기도록 하면서 캠코가 시의 공유재산 위탁관리를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이에 시는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모두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고, 결국 지난달 진행한 수탁기관 모집 공고도 무응찰로 마감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르면 지자체의 공유재산 위탁관리를 맡을 수 있는 곳은 캠코와 한국토지주책공사(LH),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 공기업(부산도시공사) 정도로 제한되어 있다. 이들 기관은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없는 업무를 맡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실제로는 제한된 인원과 비용으로 방대한 업무를 맡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정부에 공유재산 관리를 맡길 수탁기관의 대상을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당분간은 시가 직접 이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공유재산 중에는 주거지 인근의 도로나 절벽 등이 포함되어 있어 관리가 소홀할 때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공유재산 관리 방안을 하루빨리 찾을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시 회계재산담당 부서 관계자는 “수탁기관 대상이 늘어나는 대로 다시 재공고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