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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시월 정신' 부마항쟁기념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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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주관으로 기념식을 열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부산과 마산 시민이 지켜내고자 했던 자유 민주 인권의 가치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지켜나가야 할 숭고한 가치이자 우리의 역사”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이 이러한 가치를 토대로 화해와 치유, 통합과 화합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6일 부산시민회관대극장에서 ‘제43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예감엔터테인먼트팀이 ‘시월의 이름들’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


행사 주제는 ‘시월의 이름들’이다. 1979년 10월 항쟁에 참여했던 이름 없는 시민을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다. 상징 이미지는 ‘깨꽃’이다. 이는 부마민주항쟁을 깨꽃에 비유한 국제신문 기자 출신 임수생 시인의 ‘거대한 불꽃 부마항쟁’ 시에서 따왔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불의에 저항했던 부산·마산 시민을 상징한다.

기념식에서 이태영 성악가가 김정화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부마민주항쟁 당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거리로 나왔던 사람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가사가 담긴 노래 ‘나 하나 꽃피어’를 불렀다. 청년 배우들의 뮤지컬 갈라 ‘시월의 이름들’도 선보였는데, 1979년 10월의 젊은이들이 학업과 현실 문제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부마민주항쟁을 통해 추구했던 정신을 뮤지컬로 풀어냈다. 부마민주항쟁은 유신 독재 체제의 막을 내리게 한 중대한 역사적 사건으로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해마다 부산과 창원에서 번갈아 열리는데 올해는 부산에서 열렸다.

다음 달까지 부산과 창원 일대에서는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알리는 학술토론회와 전시회, 청소년 뮤지컬, 부마민주캠프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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