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 도로의 차량 운행 속도가 빨라진다. 교차로 방향별 영상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신호 시간을 결정해 차량 운행을 돕고 외곽 도로에서는 좌회전 차량을 감지할 때만 신호를 부여해 직진 차량의 운행 속도를 높인다.

창원시 지능형 교통시스템 스마트교차로 개념도.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2021~2022년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시설물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CCTV 20곳, 차량 정체와 돌발 사고 등 도로 교통 상황을 제공하는 도로 전광판(VMS) 8곳, 교차로 방향별 영상정보를 수집·분석해 최적의 신호 시스템을 구현하는 스마트 교차로 10곳, 시 외곽 도로에 좌회전 차량이 있을 때만 자동 감지해 좌회전을 부여해 주도로 직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감응 신호 시스템 17곳,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1곳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9월 국토교통부 국비 지원 공모사업으로 2021년부터 2년에 걸쳐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올해 준공했다. 창원시는 2023년 공모 사업에서도 7억 원을 확보해 ITS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속도 5030 시행’에 따른 주행속도 하향 조정, 교통량 증가로 인한 주요 간선도로 상습 교통 체증 발생 등에 대비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지속해서 확대 구축한다.

조일암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으로 최적의 신호 운영체계를 적용해 빠르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