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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사송신도시에서 발견된 희귀 도롱뇽 보호 대책 절실

최복춘 시의원 보호대책 촉구

난징임업대 볼체 교수 발견

양산꼬리치레도롱뇽 학명 부여

양산 생태계 살아나는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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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일대 공사장에서 피부호흡을 하는 신종 도롱뇽이 발견돼 관심을 모은다.

최복춘 양산시의원이 본회의에서 양산 꼬리치레도롱뇽 서식지 보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공사과정에서 서식지가 파괴돼 이들 신종 도롱뇽이 멸종될 위기에 놓여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양산시의회 최복춘 의원(국민의힘, 동면·양주동)은 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복춘 의원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최근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택지조성 공사장 인근 외송천에서 ‘Onychodactylus Sillanus’ 학명의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이 발견됐다. 이 도롱뇽은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외송천 일대에서 현장조사 활동을 벌이던 중국 난징임업대 아마엘 볼체 교수에 의해 확인됐다.

볼체 교수는 이 곳에서 수거한 도롱뇽의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한국꼬리치레 도롱뇽류에 속하지만 유전자 구조가 다른 새로운 도롱뇽임을 확인하고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의 학명을 부여했다. 한국꼬리치레 도롱뇽은 허파가 없어 피부로 호흡하는 게 특징이다.

이 도롱뇽은 웅덩이에 서식하는 도롱뇽과 달리 차갑고 유속이 빠른 물에 산다. 양산과 밀양이 주서식지로 드러났다. 그런데 주서식지인 외송천이 사송신도시 택지조성 공사로 건천화하면서 상당수가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양산에 거주하는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사공혜선 활동가의 노력과 볼체 교수 등 전문가의 활동으로 양산꼬리치레 도롱뇽이 발견됐다. 이는 양산의 생태계가 살아난다는 좋은 징조이다. 그런데 자연 생태계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도롱뇽의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 위기에 놓여 안타깝다. 서식지 보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나동연 시장과 관계 공무원에게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어 “양산은 화엄늪 등 여러 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로 맹꽁이 등 13종의 멸종위기종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도롱뇽 서식지 보전은 또다른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의 회귀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양산이 친환환경 도시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꼬리치레도롱뇽.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최 의원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꼬리치레 도롱뇽 서식지 보전 시민대책위는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양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아마엘 볼체 교수 등이 참가하는 양산꼬리치레도롱뇽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움은 줌을 활용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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