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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고령 고객 살린 12년 차 은행 로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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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로비 매니저가 심폐소생술로 고령의 고객 생명을 구해 눈길을 끈다.
BNK부산은행 반송운봉영업소 박주현 로비 매니저.
BNK부산은행 해운대구 반송동 반송운봉영업소에서 근무하는 12년 차 은행 로비매니저 박주현(46)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10분께 통장을 떨어뜨리고 인상을 찌푸린 채 눈을 감고 있는 여성 A 씨(74)가 눈에 들어왔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었으나 수상함을 느낀 박 씨는 A 씨를 예의주시했고,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기 전 어깨를 감싸 안아 큰 부상을 막았다.

박 씨는 “고객의 심장박동이 느껴지지 않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라며 “혀 말림 증상도 보여 당시 고객으로 오신 분들 중 간호사분이 계시기에 혀를 잡아달라 부탁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심폐소생술을 2~3분가량 실시했을 무렵 A 씨의 의식은 돌아왔고, 이후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 씨는 “점포 특성상 고령 고객 비율이 70%에 달한다. 혹시 모를 응급상황을 대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이 이번에 큰 힘을 발휘했다”라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 말했다.

한편, 12년 차 로비매니저인 박 씨는 평소에도 고객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은 덕분에 보이스피싱도 자주 막아왔다. 그가 지금껏 막아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액수만 2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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