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석열 정부는 '백신국가책임제' 약속 지켜라"

코백회, 27일 부산시청서 집회

피해자 구제 특별법 제정 촉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대통령이 ‘백신국가책임제’를 약속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너무나 가혹한 대우를 받고 있다. 국가가 책임져 피해 가족들을 지원해야 한다.”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의 절규다. 이들은 27일 오후 5시 부산시청 앞에 모여 ‘정부가 백신 피해를 책임져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자·유가족을 향한 부산시 차원의 사과 ▷‘백신 피해자 구제 특별법 촉구 결의안’ 가결 등 특별법 제정 동참 ▷백신 이상 반응 전담 센터 설치·치료비 선지원 등을 요청했다.

27일 부산시청 후문 앞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산지역 피해자 가족이 시에 백신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코백회가 시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17일 기준 부산에서 백신 이상 반응이 나타나 신고가 이뤄진 건 4만1633건이다. 이 중 중증 피해 신고가 95건, 사망 피해 신고가 120건인데, 백신 접종 때문으로 인정된 사례는 총 5건(중증 4건·사망 1건)에 지나지 않는다.

코백회는 백신과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 피해가 제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이 밝힌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한 고3 학생은 두 차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한 달 만에 학교 신체검사에서 종격동 종대 의심 판정을 받았다. 청소년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고 백신 접종 직전까진 각종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터라 백신 부작용이 의심됐다. 병원을 방문한 결과 림프암 판정을 받은 이 학생은 현재까지 12번의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등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들은 인과성 인정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복지부동이라고 꼬집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최근 30대 남성 A 씨가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바 있다. A 씨는 지난해 4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뇌내출혈과 대뇌 해면 기형, 단발 신경병증 진단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A 씨의 기저질환 등을 이유로 보상을 거부했지만 재판부는 기저질환이 있었더라도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진 어떤 증상도 없었다면 백신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백회 권태훈 부산지부장은 “개인이 피해를 떠안고 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진 지 1년7개월이 지났지만, 현실적인 대책은 아직 없다”며 “국책 사업이었던 백신 접종의 피해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2조대 필요…국비 확보 관건
  2. 2아파트 거래절벽 심화에…수천만 원 포기 ‘마이너스피’ 속출
  3. 3‘센텀 금싸라기’ 신세계 땅, 내년엔 개발방안 나오나
  4. 4산업은행 부산사옥 논의 착수…내년 초 이전기관 지정
  5. 5무적함대도 못 뚫었다…다 막은 ‘야신’
  6. 6부산 ‘나홀로족’ 고령화…70대 비중 ‘전국 최고’
  7. 7근교산&그너머 <1309> 경남 하동 옥산~천왕봉
  8. 8리스트가 환생한 듯…임윤찬의 건반, 통영을 홀렸다
  9. 9늘어난 ‘보복 음주’…폭행 피해 구급대원 6년 내 최고
  10. 10실내마스크 의무 이르면 1월 해제
  1. 1세 과시한 친윤…공부모임 ‘국민공감’ 의원 71명 참석
  2. 2비명계 “이재명 100일, 방탄 빼고 뭐 했나”
  3. 3도 넘은 北 '이태원' 흔들기...미사일에 악성코드 보고서까지
  4. 4민주, 이상민 해임안 처리 예고
  5. 5한 총리, "오늘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
  6. 6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인기폭발…생중계 소식에 의원 절반이 신청
  7. 7野 이상민 문책 결정...與 "정치쇼" 비판에도 강행, 파행 불가피
  8. 8대표팀 오늘 귀국...윤 대통령 내일 만찬 때 16강 쾌거 치하
  9. 9한동훈 차출설로 들끓는 여당, 본인은 "장관직에 최선"
  10. 10한 총리 "마스크 해제 내년 1월 말쯤?"...대전 충남 1월1일 공언
  1. 1아파트 거래절벽 심화에…수천만 원 포기 ‘마이너스피’ 속출
  2. 2‘센텀 금싸라기’ 신세계 땅, 내년엔 개발방안 나오나
  3. 3산업은행 부산사옥 논의 착수…내년 초 이전기관 지정
  4. 4부산 ‘나홀로족’ 고령화…70대 비중 ‘전국 최고’
  5. 5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1년 만에 최저…배럴당 72달러
  6. 6위메이드 위믹스 8일 상폐 3800억원 증발, 투자자 피해 불가피
  7. 7"달걀 한 판 7000원 되면 수입"...AI 확산에 오리고기 달걀 값 ↑
  8. 8주가지수- 2022년 12월 7일
  9. 9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부산 남구에 감사패 전달
  10. 10고병원성 AI 확산 조짐에 오리고기·계란값 ‘들썩’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2조대 필요…국비 확보 관건
  2. 2늘어난 ‘보복 음주’…폭행 피해 구급대원 6년 내 최고
  3. 3실내마스크 의무 이르면 1월 해제
  4. 4“10년 연속 우수법관 뽑힌 비결? 판결할 때 짜증 안 내요”
  5. 5첫 겨울 불꽃축제…부산시 안전대책 마련 분주
  6. 6“고향 김해에 내 분신같은 작품 보금자리 찾아 안심”
  7. 7연 365회 넘게 병원쇼핑 2550명…과잉진료 탓에 축나는 건보 곳간
  8. 8맞춤 돌봄으로 양육부담 줄이고, 치매관리로 100세까지 행복하게
  9. 9부산 울산 경남 평년보다 덜 춥다...경남 내륙 일교차는 15도
  10. 10오늘의 날씨- 2022년 12월 8일
  1. 1무적함대도 못 뚫었다…다 막은 ‘야신’
  2. 2거를 경기 없다…8강 10일 킥오프
  3. 3축협 저격? 손흥민 트레이너 폭로 파장
  4. 4프랑스 또 부상 악재…음바페 훈련 불참
  5. 5호날두 대신 나와 3골…다 뚫은 ‘하무스’
  6. 6손흥민 “앞만 보고 달리는 팀 되겠다”
  7. 7[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이강인 재발견 이번 대회 최고 수확”
  8. 8계약기간 이견…벤투, 한국과 4년 동행 마무리
  9. 9세계 최강에 겁없이 맞선 한국…아쉽지만 후회 없이 뛰었다
  10. 10승부차기 3명 실축에…일본, 또다시 8강 문턱서 눈물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지금 법원에선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 665억”
夜한 도시 부산으로
밤 되자 드러난 ‘황금 도시’…비로소 위대한 건축이 보였다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