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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혁신학교 폐지 안돼” 전국혁신학교학부모 한목소리

부산 비롯해 경기 전남교육감 혁신학교 신규재지정 폐지

혁신학교 구성원들 23일 부산시교육청 앞 기자회견

"특혜 오도 말고 성과 존중 및 수업 및 평가 혁신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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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다행복학교 신규 지정을 하지 않기(국제신문 지난 14일 자 8면 보도)로 하는 등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것과 관련, 전국혁신학교학부모들이 혁신학교의 성과 존중과 신규·재지정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와 부산학부모연대, 전국혁신학교졸업생연대 ‘까지’가 23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혁신학교 폐지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조민희 기자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와 부산학부모연대, 전국혁신학교졸업생연대 ‘까지’는 23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는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서울 경기 전남 등 9개 지역 혁신학교 학부모모임이다. 부산 외에도 경기도교육감은 내년부터 혁신학교 신규 및 재지정 폐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전남교육감은 혁신 학교 지정 없이 학교혁신 일방화를 내세웠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계획의 현실성과 구체성이 없어 혁신학교 지우기의 하나로 본다.

이들은 “교육운동으로 시작된 혁신학교의 실천들이 단위학교에 머무르지 않고 민주적인 학교, 존중과 배려의 학교, 협력과 나눔의 학교 배움 및 성장하는 학교로 변화하는 데 적지 않은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혁신학교의 소명과 역할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혁신학교가 기초학력과 교과교육에 소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혁신학교 성과분석(2018-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자료 기반) 자료를 보면 오히려 혁신학교 운영 후 학업성취도 및 수업참여도가 향상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단체는 “혁신학교의 예산이나 지원을 ‘특혜’라고 오도하지 말고 모든 학교에 지원 확대 및 예산 효용성을 높이는 일반화를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실제 학교현장에서의 효용성이 높은 예산을 삭감해 일치시키는 것을 우리는 형평성이라 말하지 않는다”며 “학교문화 개선, 학생참여수업, 구성원의 능동성 등 진영을 넘어 국가적으로 필요성을 공감하는 일이 성과 지우기로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혁신학교의 성과 존중 및 수업·평가혁신 확대 ▷혁신학교 예산 및 지원의 모든 학교에 일반화 ▷교육혁신 성과 지우지 중단 및 일방적인 혁신학교 신규 및 재지정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정미하 부산다행복교육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당선 후 인수위를 통해 ‘다행복학교 폐지를 검토하지 않다’고 발표해 놓고 구성원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내년부터 신규 지정 폐지 및 예산 삭감 등 사실상 명맥을 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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