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0대 청소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무리지어 달리다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56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올림픽동산 삼거리 앞 도로에서 10대 남성 A군이 몰던 오토바이가 앞서 달리던 B군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A군도 경상을 입었다. 이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탄 10대 3명은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A 군 등 5명이 각자 오토바이를 타고 센텀시티 교차로에서 우동천 삼거리 방향으로 무리 지어 달리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봤다.

조사 결과 A 군 무리가 탄 오토바이 5대 중 4대는 무등록 상태였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A군을 조사할 예정이다.

10대 청소년들이 부산 동서고가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 국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