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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평가 자율평가13일 실시에 우려 눈길

지난 7일 접속 장애 등으로 시행 취소에도

교육부 등, 13일 자율평가 정상 실시 강행

학교 학부모 "컴퓨터기반방식 첫 도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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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컴퓨터를 기반으로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접속 문제로 파행(국제신문 지난 8일 자 10면 보도)된 상황에서 오는 13일 학업성취도평가 맞춤형 자율평가가 치러진다. 교육부 등은 실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은 우려의 눈길을 보낸다.

지난 7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접속 장애 등으로 파행을 겪자 평가원에서 학교로 보낸 평가 중단 안내 문자. 국제신문DB
11일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13일부터 맞춤형 자율평가를 실시한다. 맞춤형 자율평가는 초6 중3 고2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지는데 1회차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된다. 2회차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로 학교는 학사일정에 맞춰 희망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난 7일과 같은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부터 컴퓨터 기반 방식(CBT)으로 바뀌어 표집평가와 같은 시스템으로 실시된다. 교육부와 주관사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2월 점검을 거쳐 2만5000명가량이 동시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과부하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표집 평가에는 전국 212개 고교 2학년 학생 1만323명이 응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율평가 역시 접속 장애 등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년 가까이 지역 교육계에 몸담은 한 관계자는 “컴퓨터 기반 방식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 표집평가가 치러지기 전에도 교육부 등은 사전점검을 거쳤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파행으로 결국 평가가 취소됐다”며 “평가원 시스템의 불안정 가능성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의 상황도 모두 처음 진행되는 것인 만큼 우려스러운 면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자율평가를 필수 신청하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실제 교육청은 신청 현황을 파악하지 못한다. 학교에서 별도로 평가원 시스템에 접속해 학급별로 신청하기 때문이다. 결과지 역시 평가를 치른 뒤 일주일이 지나면 학교에서 결과지를 출력할 수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학교가 학사일정에 맞춰 시기를 정해 평가원 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자율평가 신청 학교 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율평가는 표집평가와 분리해 시행한다. 자율평가는 지난 7월 1만 명 규모 시범평가를 실시해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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