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던 전국경찰서장회의 후폭풍이 거세다.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울산중부서장은 회의 후 울산으로 내려오던 길에 대기발령 조처를 받았다. 24일 국제신문은 류 총경을 인터뷰하고 심경과 계획을 물었다. 아래는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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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삼영 총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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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심경은
▶대기발령 조처를 받아 울산의 한 커피숍에 있다. 담담하다. 예상은 못했지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견딜 각오는 하고 있었다. 제가 여러 언론을 통해 행안부가 인사권 장악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착착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 않다. 내가 말한 걸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앞서 언론에 한 설명을 다시 해달라.
앞서 행안부가 인사권 휘두르면 경찰이 행안부에 꼼짝 못하고, 국민을 보는 게 아니라 등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예전 권위주의 정부 밑에서 잘못한 경찰의 실수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회의 도중 어떤 지시를 받았나
▶23일 회의 중 오후 4시께 인재개발원 관계자가 와서 경찰청장 후보자가 “직무명령으로 하니까 해산하라”고 했다.
-앞으로 계획은?
▶이런 조처가 타당하고 문제가 없는지를 검토해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이다. 혼자 할지, 다 같이 할지도 고민 중이다.
-직권남용 같은 법적 조치를 말하는 건가
▶좋은 말씀이다. 불가능한 건 아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