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반발… 운영 차질 우려도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한 경남 진주시·남해군 의회 등 일선 시·군 의회가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남해군의회는 지난 1일 제258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섰다.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2명으로 구성된 제9대 군의회는 전체 의원의 표결을 거쳐 의장에 국민의힘 임태식 의원,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정영란 의원을 선출했다. 이어 의원운영·기획행정·산업건설위원장 등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독차지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발했다. 민주당 하복만·정현옥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국민의힘의 독식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퇴장하면서 본회의장이 소란스러워졌다. 이 때문에 상반기 원 구성에 따른 양당 의원 간 불협화음으로 의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진주시의회도 원 구성을 둘러싸고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민주당을 배제한 채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를 맡겠다고 결정했다”며 “이런 결정은 다수의 독재이며 폭거로서 의회민주주의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 시의회는 국민의힘 15명, 민주당 7명으로 구성됐다. 시의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의장단 구성을 위한 선거에 들어간다. 5일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8일에는 상임위원회 위원장, 11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