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구 내일부터 구청사 내 1회용컵 반입 금지

적용 대상 직원뿐만 아니라 민원인까지 포함

폐기물 문제 해결과 친환경 생활문화 조성

다른 기초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을지 관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구가 다음 달부터 구청사 내 종이컵 플라스틱컵 등 1회용컵 반입 금지를 추진한다. 적용 대상이 직원뿐만 아니라 민원인 등까지 포함해 사실상 부산에서는 첫 시도다. 이런 움직임이 다른 기초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국제신문 기자가 29일 부산 해운대구청 3층에서 다회용컵(E컵)을 사용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
30일 부산 해운대구 구청사 입구에는 다음 달 1일부터 1회용컵 반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구청 직원이 이곳을 오가는 민원인 등에도 향후 1회용컵 반입이 안 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해운대구는 정부의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과 관련 조례 등을 근거로 구청사 내 1회용컵 반입 금지를 추진한다. 1회용컵 등의 사용을 줄여 폐기물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친환경 생활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1회용컵을 반입할 수 없는 만큼 대신 구청사 각층에 다회용컵(E컵) 160개씩을 배치했다. 이 컵을 사용한 뒤 수거함에 넣어두면 해운대지역자활센터가 매일 수거해 씻은 뒤 재배치한다.

적용 대상이 모든 직원뿐만 아니라 구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 등도 포함해 입구에서 실랑이도 벌어질 수 있다. 해운대구 각 부서도 혹시나 다회용컵을 확보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민원용 추가 음료 구매 등을 고심하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민원인 등이 1회용컵을 들고 오면 밖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다만 막무가내로 들고 오면 반입 금지를 강제하긴 어렵다. 그래도 차츰차츰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기초지자체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직원뿐만 아니라 민원인 등에도 1회용컵 반입 금지가 추진되면서 다른 기초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동래구는 지난 3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직원에게 적용하지만 민원인 등에게는 들고 오지 말라고 안내하는 정도다. 동래구는 구청사 카페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대부분의 직원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닌다. 회의 등에 음료 등을 담기 위해 별도의 유리컵 40개도 청소과에 두고 있다.

사상구도 지난 4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 중인데 플라스틱컵만 시행하고 오는 11월부터 종이컵으로 확대한다. 민원인에게는 플라스틱컵 반입 금지 협조를 구하는 정도다. 부산진구는 다음 달부터 주 1회(금요일) 1회용컵 반입 금지를 시행하고, 동구는 올해 하반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북·사하·영도·중·강서·수영·연제·남·서·금정구와 기장군은 각각 아직 검토 중이거나 시행 계획이 없다.

한편 카페·식당 등의 1회용품 규제는 지난 4월 재개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계도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1회용컵 보증금제(1회용컵에 담긴 음료 구매 시 보증금 300원 결제 뒤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 시행은 중소상공인 등의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오는 12월까지 유예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2. 2내년 ‘초등 전일제’ 도입…만5세 입학 사실상 폐기
  3. 3"행복주택 공사비도 올려달라"…곤혹스러운 부산도시공사
  4. 4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부산 MY HERO 스터디’ 한부모가정 아동 후원
  5. 5‘만인의 연인’ 올리비아 뉴턴 존, 30년 암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6. 6‘열정페이’ 부산오페라 시즌단원 미달…제작극장 지향 부산시에 과제로
  7. 7[CEO 칼럼] 연꽃에 관한 소고
  8. 8삼성 오늘 갤럭시Z 폴드4 플립4 공개..."화면비율 애매" 불만
  9. 9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10. 10부산형 오페라하우스 만들자 <3>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주체는
  1. 1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강행 예정
  2. 2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구속영장 신청 기각
  3. 3이준석, ‘비대위 가처분’ 신청…주호영은 비대위원 인선 착수
  4. 4'이준석 키즈' 박민영 대통령실行, '배신자' 비난엔 "사람에 충성 안 해"
  5. 5尹대통령, 호우피해에 "불편 겪은 국민께 죄송" "국민안전, 국가가 무한책임"
  6. 6TK 밀고 가덕엔 딴지? 국힘 주호영號 지역편애 극복 숙제
  7. 7울산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서훈 상향 불발
  8. 8尹 폭우피해 대책 지시…“불편 겪은 국민께 죄송한 마음”(종합)
  9. 9‘기소땐 당직정지’ 당헌 개정 놓고 민주 당권주자 연일 충돌
  10. 10美 55보급창, 신선대 부두 이전... 당색 떠나 동구-남구 정치권 대결 '확전'
  1. 1"행복주택 공사비도 올려달라"…곤혹스러운 부산도시공사
  2. 2부산 ‘인구과소지역’ 비율 2년 째 감소
  3. 3기재부 “영도군부지는 그린벨트, 부동산 영향 없을 것”
  4. 4다음달 15일부터 최저 3.7% 금리 ‘안심전환대출’ 신청
  5. 5루마니아, 2030엑스포 사실상 부산 지지
  6. 6쪼그라든 부산 취업자 증가 폭…2월 4만 명→7월 4000명
  7. 716일 발표될 ‘250만 호+α 주택공급계획’에 지역 배려 담길까
  8. 8[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폰 재미있게 써볼까...영국 '낫싱'의 폰원 리뷰
  9. 9미국 반도체 굴기 선포...2800억 달러 투자에 삼성전자 수혜
  10. 10이창양 장관 "창원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 적극 검토"
  1. 1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2. 2내년 ‘초등 전일제’ 도입…만5세 입학 사실상 폐기
  3. 3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4. 4“그린벨트 풀어 산단·신도시 조성…울산을 일자리의 바다로”
  5. 5열대야 부산 아파트 에어컨 화재...집주인 등 11명 대피 소동
  6. 6서울 경기 인천 호우특보 해제...사흘간 16명 사망 실종
  7. 7구군 따로따로 지역화폐가 위기 자초… 통합운영의 묘 절실
  8. 8부산 금정구 아파트 실외기 화재…주민 10명 대피
  9. 9양산시, 시설관리공단 등 공기업 대대적 개편
  10. 10코로나 넉 달 만에 다시 15만 명대…위중증·사망자 규모도 증가
  1. 1스트레일리, 첫 등판부터 ‘에이스 킬러’ 안우진과 맞대결
  2. 2‘라스트 댄스’ 이대호, 물타선에 쉴 수도 없다
  3. 326일 청주서 여자농구 박신자컵 개막
  4. 4이소미, KLPGA ‘대유위니아’ 2연패 도전
  5. 5'스트레일리 무실점+신용수 대타 결승홈런' 롯데, 키움에 4-3 승
  6. 6경남 태권도 산청서 나래 펼친다
  7. 7[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주전 빠지니 졸전 거듭…민낯 드러낸 얇은 선수층
  8. 8한국인 최연소 PGA 제패…20살 김주형 새 역사 썼다
  9. 9아쉽다 전인지…눈앞에서 놓친 커리어 그랜드슬램
  10. 10고신대 전국태권도대회 11일 개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뒤집힌 정치 지형에 지역 현안 어떻게 되나
부산 동구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유콘서트
  • Entech2022
  • 2022극지체험전시회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