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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취임도 전에 인사 잡음

“모 언론인이 공모직인 대변인에 내정됐다” 문자 논란

새 행정국장은 ‘중립의무 위반’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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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DB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인사 관련 잡음과 논란이 쏟아지면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26일 하 당선인 측과 시교육청 등 취재를 종합한 결과, 27일 자로 행정국장으로 발령이 난 A(3급 부이사관) 씨는 지난 시교육감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김석준 시교육감 측 선거캠프로부터 고발 당했다. 경찰은 최근 시교육청에 A 씨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 A 씨는 김 교육감의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와 과거 성추행 의혹 제기 내용이 담긴 언론 기사를 소셜미디어(SNS)로 지인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선거법 9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당선인 측은 A 씨의 수사 관련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하 당선인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난 뒤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국장은 일반직 공무원으로서는교육청 내 최고직으로, 인사와 재정 등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는 점에서 더 신중하게 인사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현행법은 현직 공무원이 특정 정당 또는 특정인을 반대·지지하기 위한 행동을 엄격히 금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또는 조사 대상인 공무원을 인사에서 배제하는 타 시·도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지인들에게 단순히 언론 기사를 SNS로 전달했으며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지역 한 일간지 간부 기자는 ‘대변인직에 내정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내 잡음이 일었다. 4급 서기관인 대변인직은 서류전형과 면접의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교육청은 개방직인 3급 감사관과 4급 대변인 공모에 돌입했으며 다음 달 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하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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