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1일 오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명 발생해 22일 검사 결과 내국인 B씨가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B씨는 두통증세를 보여 입국 후 자진 신고해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검사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부산으로 온 또다른 의심환자 외국인 A씨는 증상이 있었지만 수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증상이 있음에도 무승상으로 신고 후 공항을 통과해 부산을 비롯한 국내에 바이러스가 노출될 뻔한 사실이 알려지며 검역 허점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감염후 5일~21일이다. 감염원의 혈액, 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해 감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보고된 원숭이두창 환자는 39개 국가 1600여 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