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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첫 감염 확인..부산 의심자 1명 수두

독일서 귀국한 내국인 1명 양성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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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서 의심환자로 분류된 외국인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격상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으로 의심되는 환자 2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에서 신고된 첫 번째 의심환자는 원숭이두창이 아닌 수두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첫 확진자는 전날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이다. 이 환자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 미열 인후통 피부병변 등 원숭이 두창 의심 증상을 보였다. 확진자는 인천공항 입국 이후 직접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해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이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이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원숭이두창은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나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은 세지 않다. 다만 WHO가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을 3~6%로 봐 면역저하자 등에선 심각한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다.

동아대 정동식(감염내과) 교수는 “비말보다 장기간 신체 접촉으로 전염되는 만큼 전파력이 낮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풍토병으로 창궐한 해외 사례를 살펴볼 때 소아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오래 피부 밀접 접촉 등이 발생하는 해외여행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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