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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 정도의 난이도 대비…백분위로 지원 가능 대학 확인을

‘6월 모평’ 이후 대입전략은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2-06-13 19:15:5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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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적분 응시자 높은 점수 획득
- 선택과목 간 유불리 현상 지속
- 재학생-재수생 체감난도 격차

- 실전, 월등한 성적 향상 어려워
- 현 시점서 강점 부분 파악해야
- 정시 적합한 학교 찾기 최우선
- 수능 경쟁력 있다면 논술전형을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모평)가 지난주 치러졌다. 수능과 가장 유사한 9월 모평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수시 접수시기(9월 13일부터 시작)를 감안하면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대입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 지속

지난 9일 부산 동래구 혜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6월 수능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모습.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이번 6월 모평은 전체적으로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 수준, 영어는 지난해 수능 대비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공통과목 난이도, 선택과목 간 유불리 현상, 고3 재학생과 재수생 간 격차 등의 키워드로 정리된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선택과목에서 언어와매체가 확률과작문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것이다”며 “수학은 미적분 선택 응시자가 확률과 통계 응시자보다 3문항 정도 더 맞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표준점수에서 미적분 응시자의 높은 점수 획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 수준을 기준으로 졸업생 응시 비율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응시생의 체감 난도는 다소 낮아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모평 지원자 중 재수·반수 등 N수생의 비율이 16.1%를 차지했다. 이는 2021학년도 수능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전년도 수능을 경험한 N수생들은 다소 평이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였던 반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재학생은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고3 수험생의 철저한 수능 대비가 요구된다.

■남은 기간 대입 어떻게 준비하나

6월 모평 성적표는 다음 달 6일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수험생은 6월 모평을 활용해 향후 수능 학습 및 대입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실천해나가야 한다. 우선 오답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했다면 평소 문제풀이를 할 때 시간을 정해 놓고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계산에서 틀렸다면 문제 풀이 및 계산과정을 꼼꼼하게 적는 연습을 하는 식이다. 오답 이유를 세부적으로 분석하려면 과목별 출제 단원이나 오답 문제유형 등을 구분하는 게 좋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와 수학 모두 남은 기간 수능 공통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체적인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방향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수준 정도로 학습 난이도를 설정해 공부하고 9월 모의평가도 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나 지원 가능 대학, 수시 최저기준 충족 여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모평 성적을 기반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과정을 우선해야 한다. 같은 등급이라도 백분위 점수에 따라 지원 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지므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평균백분위를 활용해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확인해봐야 한다. 학교 내신 성적이 좋다면 고3 1학기까지 성적이 포함되기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에서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수능 경쟁력이 더 있는 학생들은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수능에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이 도전하기 좋다. 학생부와 수능에서 모두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현시점에서 강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실제 수능에서 6월 모의평가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은 만큼 현 시점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전형을 찾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 결과 바탕 사례별 대입 전략

① 수능보다 학생부 경쟁력이 더 있다면
-학생부 위주 전형 공략, 1학기 기말고사 매진
-기말고사 후에는 수능 대비 및 자기소개서 준비

② 학생부보다 수능 경쟁력이 더 있다면 
-수능최저 적용 대학 위주로 논술전형 준비

③ 학생부와 수능 모의평가 성적 모두 부족하다면
-본인 계열에 유리한 수능 영역 기본기 다지기
-수능최저 부담 적은 약술형 논술 도전 고려

자료=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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