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지 인근 소규모 공연장 인기
- 시민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
양산서리단길뮤지션협동조합 이성필(52·사진) 대표는 부산에서 수영강사로 활동하다 1993년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에 민간 수영장이 개장하면서 수영강사로 취업해 양산과 인연을 맺었다. 이 대표는 “양산에서 보험회사 컨설턴트 등 교육매니저 활동을 비롯해 동면 호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등 여러 일을 했다. 카페를 하면서 야외 공연을 했는데 그때부터 문화예술에 관심을 두고 인맥을 넓혀나간 게 지금 문화예술 사업을 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양산에는 시가 운영하는 양산문화예술회관과 쌍벽루아트홀 등 규모가 큰 전문 공연·전시장은 있지만 일반인이 이용할 소규모 공연장은 없어 시민이 부산과 창원 울산 등 주변 대도시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라피아트홀은 소규모 공연장으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집 부근에서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문화 전문 기업이 없다 보니 지역 문화예술인의 인명 리스트도 없어 필요할 때 고충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문화예술은 양산이 인구 50만 명의 중견 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본 토양이다”고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리단길조합과 라피아트홀을 주민 문화예술 갈증 해소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과 증산신도시 상가 활성화 사업에도 접목해 지역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유망한 지역 문화예술인에게는 무상 대여하고 일반인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라피아트홀이 지역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창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필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대표와 라피아트홀 관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