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공항기술위원회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시와 기술위원회는 설계·시공 병행, 최신공법 적용 등의 공기 단축 방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시작되는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조기 건설 및 물류 공항으로서 경쟁력 확보 방안 등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전체 위원 50명 중 2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시의 사타 결과 발표, 전체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공기 단축을 위해 해상공사를 최대한 줄이고, 해상안을 가덕도 동측 해안과 연결한 입지안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측 해안과 연결하면 육상 공사가 가능하고, 수심이 낮고 연약 지반 두께가 작아 절대 토공량이 감소해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일 발파량을 늘리고, 초기 매립을 위한 외부 토사 반입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공사 중 부방파제 등을 설치하면 해상공사 작업 일수가 늘어 공기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부유식 교량식 등 최신공법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 필요성도 제기됐다.
물류중심 공항 조성을 위해서는 활주로 1본 추가 건설, 접근교통망 확충 등이 논의됐다. 또 사전절차를 줄이기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추진 과정에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사전 대응전략을 면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술위는 향후 분야별 전문가, 엔지니어링 업체, 시공사를 중심으로 ‘조기개항 특별분과’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기술위는 ▷시설·운영 ▷물류·수요 ▷도시·교통 ▷시공·지반 ▷공역·비행안전 ▷소음·환경 등 6개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위원회는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수도권 인사가 50% 이상 참여했다. 대학교수 연구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