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카드뉴스]앤데믹 시대, ‘재택근무’의 운명은?

  • 조윤화 기자 truexwa@kookje.co.kr 이민경 기자 koy1116@kookje.co.kr
  •  |   입력 : 2022-05-06 17:07:0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서히 감소하며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은 2년 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반드시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업들은 다양한 업무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카드 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중심으로 다양화된 기업의 업무방식을 정리해 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현재 가장 선호하는 업무방식은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예컨대 네이버는 지난 4일 직원들이 출근 계획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트 워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이 근무체계는 직원들에게 주3일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타입, 주5일 재택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타입 중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근무일수 비율 내에서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 분야 및 전략적 중요도가 높아 사무실 근무가 필수적인 조직은 온사이트, 개인 업무가 분명하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부서는 하이브리드, 개인의 숙련도에 따라 성과를 내는 업무는 리모트로 분류했다. 그룹별 재택근무 비율은 온사이트, 하이브리드, 리모트 각각 월 20%, 30%, 40%다.

SK텔레콤도 재택근무를 계속하기로 했다. 집에서 근무가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서울 신도림, 경기 일산·분당 등 3개 곳에 거점 사무실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거점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지난해 노동연구원이 전국 전산업 30인 이상 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에 들어간 기업 중 70% 이상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도 재택근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의 생산성에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실제로 최수연 네이버 사장은 지난달 13일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한 결과 생산성이라든지 업무 협업에 있어서 사실 문제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기업이 재택근무 유지 방침을 내세운 것은 아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는 재택근무를 끝내고 정상 근무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6월부터 전체 출근으로 전환 예정이다. 넷마블도 현재 중 3일은 회사에 출근하고, 2일 재택근무를 하는 ‘3+2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게임은 재택근무 방식으로는 완성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업계의 중론이다.

증권업계는 근무형태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미 전면 출근근무를 시작했다. 반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재택근무 비율을 일부 축소했으나 정상근무 체재로 완전히 돌아간 것은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재택근무를 의무화 한 곳도 눈에 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워크’를 도입. 주 3회 고정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그렇다면 외국의 경우는 어떨까?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재택근무 친화적인 대표적 기업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4월 직원들이 미국 어느 지역에서든 재택근무를 해도 좋다고 밝혔으며, 오는 9월부터는 1년에 최대 90일까지 해외 어느 곳에서든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도 마찬가지. 트위터는 사무실 공간은 열어두지만, 사무실로 출근할지에 대한 여부는 직원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겼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펌 ‘스티븐슨 하우드’는 직원들에게 완전한 재택근무를 허용하되 급여는 20% 삭감하는 근무 방안을 제시해 화제다. 회사는 물가가 값비싼 런던에 출근하지 않으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을 계약 조건에 반영한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기업의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지원 내용은 ▷재택근무에 필요한 프로그램 ▷장비 구입 비용 최대 2000만 원 ▷재택근무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인사 노무 관리 비용 1년간 최대 360만 원, 재택근무 관련 애로사항 청취 위해 ‘일·생활 균형 홈페이지‘ 운영 등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