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소비자 위한 ‘동백통’ 활성화 나서야

국제신문 4월 8일 자 19면 참고

  • 감민진 가야초 교사
  •  |   입력 : 2022-04-18 19:15:5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수료 욕심이 지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증하는데도 수수료를 대폭 올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 4일부터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서 한 번에 한 건 배달하는 ‘배민1’ 서비스 수수료를 배달비 6000원(부가세 포함 6600원), 중개수수료 6.8%, 결제정산 수수료 3%로 조정했다. 2만 원짜리 음식을 주문할 경우, 종전 3500원이던 자영업자 부담이 5000원으로 42.9%나 늘어났다. 소비자도 배달비를 500원 더 지불하게 됐다. 특히 정액제였던 수수료를 정률제로 바꾸는 바람에 단건 배달을 많이 할수록 자영업자의 부담은 커진다.

앞서 배민 경쟁사인 ‘쿠팡이츠’도 지난해 말 단건 배달 수수료를 배달비 5400원, 중개수수료 9.8%로 조정했다.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수수료 인상은 여러모로 무리하다. 지난해 국내 배달시장 규모가 25조여 원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확대됐다. 배민도 지난해 2조여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94.3%의 신장세를 보였다. 코로나로 배달 수요가 폭증한 덕분이다. 그렇다면 자영업자와 소비자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수수료 인하를 검토할 법도 한데 더 올리니 납득하기 어렵다. 물가 관리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대로 급등한 마당이다. 정부가 나서야 한다.

근본 대책은 공공 배달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은 지난달 말로 가맹점과 회원이 각각 4202개와 5만3022명으로 늘어났다. 주문 건수와 앱 다운로드도 2만1183건, 14만5224회에 이른다. 전국 처음으로 가맹점 가입비·광고료·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 ‘3무 정책’을 시행하고, 사용자에 대한 ‘캐시백’을 15%로 높인 결과다. 동백통을 부산 배달시장의 기간 인프라로 육성하는데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동백통은 4차산업혁명시대 부산의 새로운 유통 혈맥이 될 수 있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옛날 어느 나라에 어진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임금은 국민을 사랑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정치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정치가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지 알고 싶어져 거리로 나갔습니다.

왕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제법 큰 돌을 하나 가져다 놓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려고 거리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문틈으로 밖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었고,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무어라고 중얼거리고는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돌을 여기에다 두면 아이들이 다칠 텐데.”

“수레가 지나다가 바퀴가 걸려 넘어지면 위험할 텐데.”

그러나 그 돌을 치우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한 것이 겨우 이 정도인가?” 그때, 아이를 업은 한 아낙네가 그 돌 앞까지 왔습니다. 아낙네는 물끄러미 그 돌을 보더니 곧 돌을 길가로 굴려내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의 힘으로는 돌을 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겨우 돌을 길가로 굴려낸 아낙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가던 길을 걸어갔습니다. 물론 왕은 아낙네를 불러 많은 상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느냐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문제를 찾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가 아닐까요?

어린이 여러분 눈으로, 우리 부산 시민이 더 편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찾아낸 문제와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글로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면적 조율만 남았다…55보급창 이전 속도
  2. 2“소나무 뽑은 구덩이에 ‘아동’ 묻었다” 참상 담은 詩와 수필
  3. 3영화의전당 앞 도로 지하화 10여년 만에 본격화
  4. 4지구대서 넘어진 만취자 ‘의식불명’
  5. 5도시철도 무임승차 지원 논란, 노인연령·연금 조정으로 번져
  6. 6엑스포 관람객 UAM 수송…4월 불꽃축제 부산 매력 알린다
  7. 7공무원이 허위공문서에 음주운전 폭행까지...부산시 9명 징계
  8. 8새벽 부산 부암고가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 충돌 전복
  9. 9부산중구 신청사, 용두산공원에 설립될까
  10. 10부산 울산 경남 이제 봄? 낮 최고 13~16도...내륙 일교차 15도
  1. 1면적 조율만 남았다…55보급창 이전 속도
  2. 2[뉴스 분석] 尹도 安도 총선 공천권 절실…진흙탕 전대 불렀다
  3. 3때릴 때는 언제고? 친윤계 초선의원들, 나경원 찾아 구애
  4. 4화물차 안전운임제 폐지·‘번호판 장사’ 퇴출
  5. 5화주-운송사 자율 운임계약…화물연대 “운송료 깎일 것” 반대
  6. 6野 ‘이상민 탄핵’ 본회의 보고…대통령실 “어떤 법 위반했나”
  7. 7조경태 “엑스포 유치·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앞장”
  8. 8한동훈, 이재명 구속수사 여부에 “법 따라 공정히 수사”
  9. 9학교시설 개방 확대할 수 있는 길 열린다
  10. 10尹 지지율 4주만에 반등 40% 임박..."김성태, 천공 의혹 영향"
  1. 1엑스포 관람객 UAM 수송…4월 불꽃축제 부산 매력 알린다
  2. 2금융위 고위직 지원 없더니…尹캠프 인사 내정됐었나
  3. 3'옥중지시' 김만배, 월평균 22회 변호인 접견
  4. 4매년 90명 인명피해…어선사고 방지대책 절실
  5. 5부산서 판매된 로또 1등 27억, 주인 못 찾아 한 달 뒤 소멸
  6. 6금감원 “금융사 지배구조 점검…이사회와 면담”
  7. 7주가지수- 2023년 2월 6일
  8. 8부산 ‘탄소중립 어벤저스’ 한자리에
  9. 9전기자동차 리콜 급증… 믿고 타기에는 ‘뭔가 찜찜’
  10. 10부산 '100대 업종' 보니…1년간 예식장 12%↓·펜션 27%↑
  1. 1“소나무 뽑은 구덩이에 ‘아동’ 묻었다” 참상 담은 詩와 수필
  2. 2영화의전당 앞 도로 지하화 10여년 만에 본격화
  3. 3지구대서 넘어진 만취자 ‘의식불명’
  4. 4도시철도 무임승차 지원 논란, 노인연령·연금 조정으로 번져
  5. 5공무원이 허위공문서에 음주운전 폭행까지...부산시 9명 징계
  6. 6새벽 부산 부암고가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 충돌 전복
  7. 7부산중구 신청사, 용두산공원에 설립될까
  8. 8부산 울산 경남 이제 봄? 낮 최고 13~16도...내륙 일교차 15도
  9. 9의대생도 지방 떠나 서울로…부산 3년간 57명 중도탈락
  10. 10부산 자동차 전용도로서 80대 차 치여 사망...동서로서 왜?
  1. 1롯데 ‘좌완 부족’ 고질병, 해법은 김진욱 활용?
  2. 2267골 ‘토트넘의 왕’ 해리 케인
  3. 3벤투 후임 감독 첫 상대는 콜롬비아
  4. 45연패 해도 1위…김민재의 나폴리 우승 보인다
  5. 5‘이강철호’ 최지만 OUT, 최지훈 IN
  6. 6임시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홍보대사 위촉
  7. 7롯데 괌으로 떠났는데…박세웅이 국내에 남은 이유는
  8. 8쇼트트랙 최민정, 올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
  9. 9폼 오른 황소, 리버풀 잡고 부상에 발목
  10. 10황의조 FC서울 이적…도약 위한 숨 고르기
우리은행
영도…먼저 온 부산의 미래
밀려드는 관광·문화…주민도 만족할 ‘핫플 섬’ 만들자
영도…먼저 온 부산의 미래
공공기관 이전에도…10년간 3만 명 엑소더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