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도 3억여 원 늘어
- 경남서는 이종호 도의원 1위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의 85.5%가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은 평균 12억여 원으로 이 가운데 77%가 전년보다 재산이 늘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살펴보면 부산 주요 공직자 69명의 85.5%인 59명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재산 1위는 103억7000여만 원을 신고한 김종한 시의원으로, 전국 시·도의원 중 7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의 재산은 부동산 가치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9억2300여만 원 늘었다.
박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9200여만 원 늘어난 46억8400만 원이었다.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보궐선거 과정에서 투기 의혹을 받은 엘시티 아파트는 부인 명의로 신고됐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인근으로 이사했고, 엘시티 아파트 처분 및 기부 방법을 검토 중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자신과 배우자의 부동산 가치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2억 원 증가한 13억14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2억57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지역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최진봉 중구청장이 81억4200여만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도 두 번째를 기록했다.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은 73억9400여만 원으로 중앙부처 공직자 가운데 여덟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이규문 부산경찰청장과 이상규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각각 3억9000여만 원과 4억92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주요 공직자의 절반가량인 35명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지역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액은 12억2159만 원으로,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이가 21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총액 상위 1위는 이종호 도의원(100억9114만9000원)이었고 하병필 도 행정부지사(79억4638만3000원), 윤성미 도의원(63억7456만2000원)이 뒤를 이었다. 하위는 김일수 도의원(1778만5000원), 정동영 도의원(5686만 원), 김윤철 도의원(7454만6000원) 순이었다.
시장·군수 가운데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28억1960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춘수 함양군수가 3억148만7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진규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