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운영사·시공사 추가 조사
8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추락 사고(국제신문 지난해 11월 29일 자 8면 등 보도)의 원인이 차량의 ‘기계적 결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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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추락 사고 당시 모습. 국제신문DB |
23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감식 결과를 수사팀에 통보했다.
모노레일 차량과 레일 사이에서 하중을 견디며 마찰을 줄여 굴림을 유도하는 베어링의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욕지도 모노레일에는 쇠구슬이 든 ‘볼 베어링’이 들어갔는데, 일부 베어링의 쇠구슬이 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하부정류장 진입 전 감속해야 할 내리막 구간에서 오히려 가속했다. 베이링 쇠구슬 파손으로 맞물려 돌아가던 기어 간격이 벌어져 헛돌면서 감속이 안 됐을 개연성이 크다. 경찰은 “법적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사안이라 현시점에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설계 오류, 제품 불량, 부실시공, 관리 소홀 등 검토해야 할 요인이 다양해 운영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욕지섬 모노레일’에서 하부정류장으로 내려오던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가속해 5m 아래로 추락, 8명이 크게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