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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권 어촌뉴딜로 거듭난다

민간 주체 포스트 뉴딜사업 선정…경남도, 국비 포함 총 70억 확보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2-03-01 20:12:49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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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포동·일운면 옥화마을 연계
- 어촌살이·수산물 유통 등 추진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을 중심으로 한 장승포권역에서 민간이 주체가 돼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의 인구 유출을 막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외지 젊은층의 유입을 이끌 포스트-어촌뉴딜 사업이 펼쳐진다. 경남도는 올해 어촌뉴딜300 사업과 연계한 해양수산부의 ‘포스트(Post)-어촌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장승포권역이 전국의 다른 3개 지자체와 함께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70억 원(국비 49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트-어촌뉴딜 시범사업은 인구 유출 심화·고령화 가속 등 어촌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내 유휴공간(빈집 어구창고 수협창고 등)을 활용해 건강 돌봄 교육 문화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민 유출을 막고 먹거리 체험 숙박 어촌살이 등 어촌 특유의 자원을 산업화해 다른 지역 관계인구의 유입과 정착을 꾀하는 사업이다.

관계인구란 관광인구와 구분되는 개념으로 교육 직업 살아보기 등 일정 목적을 갖고 주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을 뜻한다.

장승포 포스트-어촌뉴딜 시범사업은 지역재생사업 등 다른 마을사업 경험이 풍부한 ㈜공유를위한창조가 어촌 앵커 조직으로 참여해 장승포동을 중심으로 능포동과 일운면 옥화마을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앵커 조직은 생활서비스 지원 기관, 지역 소재 기업, 지역가치 창출자 등 다양한 주체를 발굴·연계하고, 이들의 이해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중간지원 역할을 한다.

사업 대상지의 중심인 장승포동에서는 어촌살이를 중심으로 바다탐사대, 해양쓰레기 재활용 등을 통해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능포동에는 능포항을 중심으로 수산물 유통·판매를, 일운면 옥화마을에는 어촌관광 등의 생활·경제 서비스를 제공해 관계인구 유입을 꾀한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에서 어업이나 농업에 종사하면서 문화, 교육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들의 유입을 이끌어 쇠퇴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기존 어촌뉴딜300사업 등에서 민·관이 협의해 수립하던 사업계획을 민간(어촌 앵커 조직)이 주체가 돼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어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생활·경제서비스를 발굴·제공·운영하기 위해 사회혁신 실험(로컬랩) 등을 통해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경남도 이두용 섬어촌발전과장은 “장승포권역이 2022년 포스트-어촌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돼 7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경제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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