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바다를 건너 창원과 연결하는 국도 5호선 구간 중 거제의 육상구간 도로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거제시는 거제~창원 국도 5호선 구간 중 ‘거제~마산1 구간(육상구간)’ 3.6㎞에 대한 보완 설계비 22억 원을 기획재정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거제~창원 국도 5호선 건설사업 중 창원지역 구간은 지난해 2월 준공했으나 해상 구간(8.1㎞)과 거제지역 육상 구간(3.6㎞)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 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장기간 표류했다.
이 사업은 부산국토관리청이 2011년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기재부의 이번 예산 승인은 10여년 전 추진됐던 거제 육상 구간에 대한 설계를 현재 실정에 맞춰 보완하는 것이다. 거제지역 육상 구간부터 선행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제 육상 구간은 1243억 원을 들여 장목면 구영리에서 송진포리에 이르는 3.6㎞의 4차로 신설 도로다. 이 도로는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 접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된다. 다음 달 보완설계를 발주해 오는 6월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장목관광단지 조성 등을 위해 육상 구간 3.6㎞에 대해 우선 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 도로 건설과 함께 국도 14호선 거제 남부면~일운면 구간 선형 개량 실시설계비 2억 원도 확보했다. 굴곡이 많고 좁은 도로인 14.3㎞ 구간에 2022억 원을 투입해 터널 4개를 뚫고 직선화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포함되면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