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유흥시설 불법 영업 특별 단속을 연장하기로 했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1시4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노래주점에서 문을 잠근 채 비밀 영업을 한 업주 등 14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됐다. 같은 날 밤 10시58분 해운대구 좌동의 한 유흥주점에서도 불법 영업 사실이 적발돼 업주 등 10명이 경찰에 걸렸다.

이처럼 계속해서 불법 영업 사례가 확인되면서 경찰은 유흥주점에 대한 특별 단속을 연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발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난해부터 실시하던 코로나19 관련 유흥 시설 특별단속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며 “설 연휴 기간 중 고향 방문 등에 따른 유흥시설 이용 증가가 예상돼 이 기간에도 특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