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미크론 국내 우세종 됐다…거리두기 회의론 부상

1월 셋째 주 검출률 50% 넘어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01-24 17:25:1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연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검사 대상자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기준 부산 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7513명으로 지난 22일 이후 7000명대를 유지했다. 최다를 기록한 지난달 15일 7848명도 곧 뛰어넘을 기세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이 깔려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국내 오미크론의 검출률은 50.3%를 기록했다. 1월 첫째 주 12.5%, 둘째 주 26.7%를 기록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절반을 넘기면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 등 지역에서도 점차 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은 광주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예정인 새 방역체계의 전국 확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불만이 지속하고 있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진자가 줄어들면 강도를 완화하곤 했는데, 현재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유행으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라도 완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하구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김모(42) 씨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월세도 못낼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확진자가 안 줄어드는 걸 보면 답답하다. 어차피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부산시 등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재의 확산세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부산에서 오미크론 방역 대응 체계를 진행할지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지난해 추석만 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38%나 급증한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달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기간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쳐달라”면서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10. 10[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9. 9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10. 10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