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2년째다.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로 시민의 일상은 제한됐고 마스크 착용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 먹는 치료제가 등장해 사태를 해결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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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의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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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기준 부산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47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울산은 누적 확진자 7541명, 경남은 2만2932명으로 나타났다. 부산 울산 경남 등을 포함한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70만5902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6452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월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검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였고 다음 날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기록됐다.
이후 국내에 빠르게 퍼진 코로나19는 4차례 유행을 거쳐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1차 유행은 2020년 2~3월 대구·경북 ▷2차 유행은 2020년 8월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3차 유행은 2020년 11월~지난해 1월 ▷4차 유행은 지난해 7월로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여러 차례 유행을 치를 때마다 방역당국은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과 모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이 가운데 시민의 일상은 제한됐고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다.
지난해 2월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상 회복에 관한 기대감이 커졌고, 방역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백신 효과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백신 효과는 크지 않았고 일찍 접종을 시작한 감염 취약층을 중심으로 다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47일만인 지난달 18일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갔다.
다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최근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방역당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사실상 5차 유행의 시작으로 판단하고 동네 의원에서 확진자를 진료하고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부터 선별적 PCR 검사를 하는 등 방역체계를 또다시 전환해 오미크론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달 국내에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먹는 치료제는 경증을 보이는 확진자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고, 빠르게 증세를 호전시키는 사례도 보여주고 있다. 먹는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처방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 국면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병용 금기 약물이 많은 등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등 전문가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