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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베이파크~송도선 잇는 등 부산 18개 노선 그물망 연결

도시철도망 확충 계획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2-01-18 22:14:3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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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10개 노선 승인

- 노선 수 8→18개·길이 배 늘어
- 전체 예산 4조4003억 원 달해
- 중요도따라 우선 노선 유동적

# 촘촘해진 도시철도망

- 2036년 수송분담률 3.04%P ↑
- 도보 10분 행정동 128→ 152곳
- 평균 접근시간 1.81분 단축도

# 한국 대표 트램도시로

- 오륙도선 실증노선·연장선 중심
- 2~6순위 노선까지 트램 추진 땐
- 원도심·서부산 균형발전 기대감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차 변경안에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등 10개 노선(총연장 92.75㎞)이 확정되면서 시민은 거미줄처럼 촘촘히 엮인 도시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시철도망 계획은 해당 시도지사가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5년 주기 변경 가능)의 도시철도 최상위 계획이다. 2차 변경안에 포함된 10개 노선은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계획안에 포함된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체 예산이 4조4003억 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 중요도에 따라 후순위에 있는 노선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중심 인프라 확충

2차 변경안이 국토부 승인을 받으면서 부산지역 도시철도 8개 노선(158㎞, 건설 중인 노선 포함)은 18개 노선(251㎞)으로 배 이상 확충돼 도시철도 중심시대가 열린다. 시는 촘촘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해 그린 스마트 도시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인프라 조기 확충이라는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실제 이번 변경안에 반영된 대상 노선이 모두 건설되는 2036년에는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이 11.04%에서 14.08%로 3.04%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이 더욱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걸어서 10분 이내 도시철도역을 이용할 수 있는 행정동이 128곳에서 152곳으로 늘어난다. 평균 접근시간도 9.06분에서 7.25분으로 1.81분 단축된다. 도시철도 역세권 인구도 82.8%에서 88%로 5.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6년 부산 트램 도시로

이번에 확정된 10개 노선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계획 완료시점인 2036년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트램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호 무가선 저상트램인 도시철도 오륙도선 실증노선(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을 중심으로 도시철도망의 2~6순위까지 상위 5개 노선이 트램으로 추진된다. 2017년 도시철도망 계획 때 6순위에 있던 씨베이파크선(부평~시민공원)이 2순위에 올랐다. 이 노선은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에 포함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륙도선 실증노선의 연장선(이기대~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도 5순위로 계획안에 신규 진입했다. 실증노선은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3순위인 노포~정관선은 신정선(노포~월평)과 정관선을 통합해 추진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총연장 22.97㎞로 22개 역사가 운영되며, 좌천역에서 동해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4순위 강서선(명지주거단지~대저)과 6순위 송도선(부평~장림)도 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송도선은 씨베이파크선 종점과 연결돼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도시철도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단녹산선 예타 통과 기대

1순위인 하단~녹산선은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은 지난해 5월 예타에서 탈락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역사를 13개에서 10개로, 연장을 14.40㎞에서 13.47㎞로 줄여 예타에 재도전했다.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1순위에 오른 만큼 이번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예타가 통과되면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신규 사업으로 확정된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사업과 기장선 경전철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노선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은 초읍선, 영도선, 우암~감만선, 동부산선은 후보 노선으로 정해 장기 우선 검토 노선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 도시철도과 김수휘 도시철도기획팀장은 “각 사업이 최대한 빨리 예타를 통과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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