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올해만 벌써 16번이나 군의 추진 사업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오 군수의 현장 방문에 ‘임기 막바지의 군정에 관한 아쉬움이 드러난 것’ ‘지방선거와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기장군에 따르면 오 군수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군이 추진하는 사업 현장을 16회 방문해 점검했다. 4일과 5일 한 차례씩 나갔던 현장 점검을 6일부터 매일 두 차례로 늘렸다. 오 군수가 직접 현장 점검한 사업장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 ▷기장읍성 정비사업 현장 등 16곳이다.
연일 이어지는 오 군수의 현장 행보를 두고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오는 6월 임기를 끝으로 퇴임하는 오 군수의 아쉬움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오 군수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에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출마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지선과 총선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선을 앞두고 오 군수가 미는 후보를 도와주는 동시에 오 군수가 2024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벌써 이미지 관리에 들어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오 군수는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오 군수는 “전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고 최근 코로나19 악화로 못 나갔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한 것일 뿐”이라며 “원래 내가 초대 군수 때부터 현장을 챙겨왔고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 내가 맡은 직무를 다해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 때 내가 미는 후보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