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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남부권에 군립병원 생긴다

군 입지 검토 위한 용역 이달 중 발주, 7월 마무리

최대 200병상의 준종합병원 규모로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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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울주군수. 국제신문DB
울산 울주군이 온산 온양 서생 웅촌 등 남부권 지역의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군립병원 건립에 착수했다.

군은 이번 달 중으로 남부권 군립병원의 입지를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역에는 응급의료환자를 비롯한 의료수요 분석과 환자 이동거리,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특히, 군립병원 건립 목적이 심각한 인구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 정책 일환인 만큼 확장성 측면도 함께 감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은 오는 7월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용역은 군이 지난해 말 수립한 ‘2040 울주 권역별 중장기 발전계획’ 중 지역 주민의 숙원 등을 반영해 ‘남부권 군립병원’ 사업을 우선과제로 선정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올해 예산으로 1억 원을 확보했다. 입지 검토와 ‘1인 가구 지원 종합계획’ 등에 각각 5000만 원씩 들인다. 1인 가구 지원 종합계획 용역은 울주군 지역 1인 가구 현황을 조사·분석하는 방식이다. 전체 1인 가구 수, 연령별·성별 분포와 거주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용역을 통해 도출된 자료는 1인가구를 위한 복지정책은 물론, 공공주택 공급 등 도시기반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고령층 1인 가구가 밀집된 지역에는 실버주택·공공타운하우스 비교적 더 많이 제공하고,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에는 범죄예방 등 안전시설물을 강화하는 등의 맞춤형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게 군의 생각이다.

울주 남부권은 2019년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남울산보람병원이 요양병원으로 전환하면서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다. 응급의료환자가 119구급차를 이용해도 10~30㎞나 떨어진 시내권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또 2020년 2600명이던 이송환자가 지난해에는 3230명으로 24.3% 늘어나는 의료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군립병원 입지용역은 ‘2040 울주 권역별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도출된 여러 사업·정책 가운데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병원이 건립되면 늘어나는 의료 공백 해소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 효과로 울주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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