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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누적 완보자 3000명 돌파…MZ 뚜벅이도 늘었다

2013년부터 총 3068명 인증…올해만 1106명 작년 2배 수준

  • 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
  •  |   입력 : 2021-12-29 21:26:5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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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30대 참여자 증가 추세
- 기장군청~문탠로드 코스 인기
- 첫 진행 시민참여 행사도 성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갈맷길 걷기가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10월 11일 '2021 가을 갈맷길 걷기' 참가자들이 숲길을 걷고 있다.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2013년부터 갈맷길 완보인증센터를 운용 중인 ㈔걷고싶은부산의 통계를 토대로 올해 갈맷길 완보자 누적인원이 3000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7일 기준 갈맷길 완보자 누적인원은 총 3068명으로, 올 한 해만 해도 총 1106명이 완보하고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연간 161명, 2019년 327명, 지난해 569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폭발적인 증가세다. 올해 갈맷길 완보자 총인원(1106명)은 전년도(569명) 대비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잡아도 총 596명으로, 지난해 총인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갈맷길 완보자의 연령대 가운데 50, 60대는 총 722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지만,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의 완보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10대는 지난해 2명에서 20명으로, 20대는 14명에서 38명으로, 30대는 36명에서 68명으로 각각 큰 폭으로 증가했다. 40대 역시 지난해 71명에서 139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걷고싶은부산이 갈맷길 완보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기 있는 갈맷길 1, 2위는 1-2코스(기장군청~문탠로드, 16%), 1-1코스(임랑해수욕장~기장군청, 14.8%)가 차지했다. 전년도 설문조사 당시 코스 선호도에서 1, 2위의 순위만 바뀌었다. 이들 두 코스는 3위에 오른 2-1코스(민락교~오륙도 유람선선착장, 9.1%)와의 격차도 크게 났다.

이와 달리 응답자들은 힘들었던 코스로 5-2코스(천가교~대항선착장~천가교, 32.4%)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은 5-1코스(낙동강 하굿둑~천가교, 16.6%), 4-2코스(감천항~몰운대) 등의 순이었다. ‘힘들었던 코스’ 상당수는 해당 코스가 지나치게 길거나 달라진 보행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점 등이 지적됐다. 시는 올해 갈맷길 정밀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나치게 긴 코스의 구간을 나누고, 보행환경 여건 변화를 고려해 일부 갈맷길의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시가 올해 처음 진행한 ‘갈맷길 시즌2, 시민참여 걷기 행사’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갈맷길 원정대’ 참여자 50명 중 80%인 40명이 2개월간 갈맷길 전 구간을 걷는 프로그램의 임무를 완수했다. 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갈맷길 시민참여 걷기 행사의 모델로서 내년부터 갈맷길 원정대 행사의 정례회를 추진한다. 이는 ‘15분 생활권 도시’와 탄소 중립,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 시정 비전과 관련한 시민소통 행사로도 구현할 방침이다.

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

◇ 연도별·성별 갈맷길 완보자 추이

연도

누적번호

누적인원

총인원

남

여

2017

898 

905

83 

54

28 

2018

1056 

1066 

161

73

49 

2019

1365 

1393

327 

177 

132 

2020

1831 

1962 

569 

324 

245

2021

2675

3068

1106

537

469

※자료 : ㈔걷고싶은부산 갈맷길완보자인증센터 (단위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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