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물금신도시 일대의 과대과밀 학교와 원도심, 면 단위 지역 소규모 학교의 통학구역을 하나로 묶는 광역통학구역제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도시지역과 시 외곽지역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등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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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교육지원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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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교육지원청은 최근 2022학년도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 적용 대상 학교를 확정·고시했다. 광역통학구역제가 지정되면 해당 학생은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고도 적용 대상인 다른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적용 대상인 과대과밀 학교는 기존 가남 가양 가촌 금오 석산 성산 증산 황산 등 8개 초등학교에서 삽량 신양 대운 웅상 평산 등 5개교가 추가돼 모두 13개교로 늘어난다. 적용 대상인 소규모 학교는 양산 화제 물금 원동 좌삼 용연 등 6개 초등학교에서 오봉 소토 영천 등 3개교가 포함돼 모두 9개교로 증가한다. 대상 학생도 지금은 신입생만 가능하나 신입생과 재학생의 형제까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양산에서의 광역통학구역제는 교육청이 지정한 과대과밀 학교에서 소규모 학교로의 통학만 가능하고 그 반대는 허용되지 않는다. 물금신도시의 가양초는 인근 농촌 지역인 화제초 물금초 원동초 좌삼초로만 통학하는 방식이다. 도시 지역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와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 증가 등 교육의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처는 양산지역의 신도시 등 도심지와 원도심을 비롯한 농촌 지역의 초등학교 간 학생 수 격차가 심해 발생하는 문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2018년부터 시행한 광역통학구역제가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한 것도 작용했다.
실제로 물금신도시 증산초는 한해 신입생이 300여 명에 이르러 급당 인원이 기준치를 넘어서는 30명에 달해 과밀학급에 시달린다. 반면 원동면의 원동초나 동면 영천초 등은 2~5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놓일 정도로 도·농 간 양극화가 심각하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