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공포가 덮칠지 관심이 쏠린다.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4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확진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급증세에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겹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후퇴가 유력시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24일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중 세 명은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뒤 오미크론으로 확진된 부부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 명은 같은 날 다른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사례다. 시 관계자는 “1차 검사 후 14일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며 “이들 중 2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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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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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에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열린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이 때문에 20분가량 정회됐다.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급증에 단계적 일상회복도 과거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 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5266명, 위중증 환자 7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며 전에 없던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유행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시의 신규 확진자 수는 158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정부는 방역 대책 강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3일 새로운 방역 체계를 발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처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체계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나 영업 시간 제한 등이 포함된다. 정부 방역 지침이 일원화 되며 부산 역시 이 같은 조처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