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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모노레일 추락 원인, 다음 주 국과수가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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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추락 사고(국제신문 지난달 29일 자 8면 등 보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에 따라 명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전망이다.

2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 1일 욕지도 모노레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1차 검증에 나섰다. 국과수는 다음 주 사고 현장을 재방문해 2차 정밀 감정을 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119구조대가 사고가 난 욕지섬 모노레일에서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찰은 국과수 검증 결과에 따라 차량 기기의 결함인지, 중앙관제실의 운영 잘못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 등 수사 범위를 결정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운영업체인 통영관광개발공사와 설치업체인 한국모노레일 관계자 등을 불러 기본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차량 속도를 줄이는 ‘자동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지점 내리막 구간에서 급가속해 5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차량이 하부정류장 흡연실 부스 위로 떨어져 충격을 덜 받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흡연실 부스 높이가 2m에 달해 완충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으면 추락 높이가 7m나 되고 완충 작용을 하지 않아 더 큰 피해가 날 수도 있었다.

중경상자 8명은 현재까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부상이 심해 대학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는 아직 위중한 상태다. 1차 수술을 마치고 체력적인 문제로 2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7명의 환자도 각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통영시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부상자가 퇴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치료와 사고 수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관광섬 욕지도의 명물인 ‘욕지섬 모노레일’에서 하부정류장으로 내려오던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가속이 붙여 5m 아래로 추락, 8명이 크게 다쳤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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