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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산문~문 대통령 사저 둘레길 만든다

통도사 산문 주차장~서리마을~평산마을~지산마을

총 2.5km 보행로, 무풍한송길 암자순례길 등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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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통도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들어서는 평산마을을 잇는 가칭 통도사 일대 명품 둘레길이 조성된다.

양산시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도사 일원 가로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하고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하북면 순지리 통도사 입구 산문 주차장~서리마을~문 대통령 사저 건축공사가 진행 중인 평산마을~지산마을 만남의 광장(버스 주차장)까지 총연장 2.5㎞, 너비 2m의 둘레길(보행자 도로)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통도사에서 통도환타지아로 진입하는 도시계획도로와 평산마을의 신정희 길 등을 따라 도로 한쪽의 임야에 별도의 보행로를 만든다. 도로와 높낮이 차이가 큰 곳은 보행 덱을 설치하고 길이 없는 곳은 산 쪽에 보행로를 따로 만들어 연결한다.

출발지점인 통도사 산문 주차장 인근 소하천변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하천을 건너는 특색 있는 다리 2, 3개도 놓는다. 끝 지점인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에는 휴게 쉼터와 야외 공연장을 만들고 버스 정류장을 정비한다. 문 대통령이 퇴임 후 기거할 평산마을 앞 도로변에는 숲길(덱)을 조성한다. 시는 또 도로변에 설치된 펜스는 철거해 돌담이나 도자기 담벼락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담벼락에는 통도사 창건 설화나 동부 경남 최초의 신평만세운동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벽화로 특색 있게 꾸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통도사 무풍한송길과 암자 순례길, 황토 숲길, 서리 소하천 산책로 등 주변의 걷기 길과 산책로와 연계하고, 주변에 산재한 도예 작업장 등 여러 명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코스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용역을 마친 후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중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총 5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 둘레길이 조성되면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예상되는 통도사와 평산마을 일대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김일권 시장은 “둘레길 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여 지역주민과 통도사가 모두 상생하는 사업이다. 대통령 사저 때문이 아닌 낙후된 하북면 개발과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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