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송희근(가명·54) 씨는 몇 년 전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지난 3월부터 회사에 취직해 행복한 삶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회사에서의 과도한 업무와 동료의 괴롭힘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뇌출혈까지 발병했다. 송 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가족의 생계가 막막해졌다.
송 씨는 현재 오른쪽 팔 다리 마비, 언어장애를 겪고 있어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이지만, 고액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렵다. 환자가 받은 긴급의료비는 재활치료에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송 씨는 사보험에도 가입해 있지 않다.
송 씨의 부인은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위해 상담을 받았으나, 압류 중인 차량 2대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량은 채권자들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마음대로 처분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송 씨의 부인은 남편의 사업 부도로 신용불량 상태이고, 최근에는 파산 신청을 해 심사 중에 있다. 대학생인 두 아들과 딸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고 있지만 생활비에 보태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송 씨의 부인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남편 곁을 지키며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담당 복지사는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회복해 다시 가장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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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