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이 걷기 여행은 물론 버스킹의 명소로도 탈바꿈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구덕포∼중동 미포 구간에서 열린 국제신문 초청 ‘갈맷길 시즌2, 정책토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기존 갈맷길(총연장 278.8㎞)에 새로 도심에 더해 조성할 ‘천리 갈맷길’ 곳곳에 시민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버스킹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버스킹 공연장 30곳을 설치하고 공연 장면을 포털사이트 및 유튜브 등으로 널리 전파하는 한편 버스킹 공연자의 인센티브 격인 ‘버스커 포인트제’를 도입하고 관련 킬러 콘텐츠 개발과 전략적 홍보 방안 마련도 서두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버스킹 공연장 10억 원, 전용 웹페이지 2000만 원 등 10억2000만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확보할 방침이다.
추진 일정을 보면 올해 안에 갈맷길 버스킹 관련 세부 계획 수립, 버스킹 공연장 입지 선정 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버스킹 공연장 30곳 설치와 플랫폼 구축 및 가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걷기와 버스킹의 메카 부산’ 만들기 사업의 기본 취지는 ‘갈맷길 걷기 코스에 가면 봄 여름 가을 겨울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 버스킹 공연 관련 포지셔닝 전략과 플랫폼 구축, 유튜브 등 UCC 및 SNS 등의 콘텐츠 창출로 연중 쉼 없이 관광객을 부산에 유치하는 게 목표다. 시는 ▷시민 참여와 협치로 운영되는 버스킹을 통한 감성도시 구현 ▷시민의 UCC가 관광상품이 되는 플랫폼으로 관광객 유치 기반 마련 ▷15분이면 가능한 일상생활 속 공연 관람에 의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