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허가 보류

동해 인근 발전단지 조성 사업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1-10-26 20:46:4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어민 조업구역 축소 우려 반발
- 산업부, 주민 수용성 확보 요구

울산시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주민 수용성 미확보로 발목이 잡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최근 한국석유공사와 에퀴노르가 신청한 발전사업 허가 심의에서 주민 수용성을 우선 확보하라는 취지로 보류 판정을 내렸다.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사업 허가 승인이 보류되자 시는 반대하는 어민도 협의 대상으로 인정하기로 방침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먼저 사업자인 한국석유공사 측과 면담하고 사업을 반대하는 어민에 대한 수용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진전된 안을 도출, 반대 어민과 접촉한 뒤 설명회 등을 연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2년까지 1조5000억 원을 들여 동해 가스전 인근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그 아래에 바다목장을 만들기로 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국내에서 울산이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은 단지 내 라이다(Ladar) 설치를 놓고 일부 어민의 반대에 부닥쳤다. 라이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는 풍향기, 습도 및 온도 등을 감지하는 계측기 등으로 구성된다. 라이다 반경 5㎞ 이내에서 최소 1년 치를 집계한 풍향 계측 자료가 풍력발전사업 허가권을 얻는 기본 자료가 된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예정지 근해에서 조업하는 울산 경주 부산권 통발어선 선주와 어민 등으로 구성된 반대위는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면 조업 구역 축소에 따른 어업권 피해와 해양 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사업에 반대했다. 반대위와 입장을 달리하는 해상풍력사업 어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시 및 민간투자사 등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비교적 전향적이다.

이에 한국석유공사는 반대위를 제외한 채 대책위의 사업 찬성 의견만 수용해 발전사업 허가신청을 했다. 그러자 반대위는 자신들의 주장이 묵살된 채 대책위의 일방적인 여론만을 기준으로 사업 허가신청이 이뤄졌다며 전기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라이다 설치 과정에서는 사업장 인근 어민과 협의했지만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가면서 반대위를 포함한 전체 어민과 협의할 때가 됐다고 본다. 양측이 만족할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코로나 학력저하, 숫자로 확인됐다
  2. 2부산시·시의회 갈등 부른 기조실장
  3. 3부산 기초의원 선거구 14곳 수술…출마자도 유권자도 혼란
  4. 4문 대통령 지지자 못 잡는 이재명…정권교체론 못 담는 윤석열
  5. 5‘희소병 투병’ 이봉주 2년 만에 다시 달렸다
  6. 6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5m 추락…관광객 8명 중경상
  7. 7일상회복 한달…부산 자영업자 "다시 장사 제한할까 두려워"
  8. 8롯데 마차도 빈자리, 내부 육성에 무게 실리나
  9. 9원격수업에 수준별 학습 ‘스톱’…중위권 붕괴 두드러졌다
  10. 10윤석열 돕는 PK 사람들- 중진 물러나고 초재선 전면에
  1. 1부산시·시의회 갈등 부른 기조실장
  2. 2부산 기초의원 선거구 14곳 수술…출마자도 유권자도 혼란
  3. 3문 대통령 지지자 못 잡는 이재명…정권교체론 못 담는 윤석열
  4. 4윤석열 돕는 PK 사람들- 중진 물러나고 초재선 전면에
  5. 5시늉만 한 부산 부동산특위…정보동의 미제출만 115명
  6. 6이재명 돕는 PK 사람들- 전재수 선대위 핵심업무 지휘
  7. 7대선 D-100…변수 많은 선거 끝까지 예측불허
  8. 8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부산시당·경남도당 창당
  9. 9이재명-윤석열 ‘3無’ 공방…네거티브 프레임 전쟁 점화
  10. 10이재명 호남 집토끼 공략 총력전…윤석열 고향 충청서 선대위 시동
  1. 1부산지역 주택분 종부세액 97% 다주택자·법인이 부담
  2. 2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분양
  3. 3부산 영화 나아갈 길 <6> 스웨덴 예테보리의 저력
  4. 4택배·배달기사 등 특고, 20대 1년새 50% 급증
  5. 5영화 제작사 40여 곳, 후반 작업사도 20곳↑…매년 1, 2월 영화제도
  6. 6스마트엠투엠 블록체인 플랫폼 공인검증
  7. 7부산 일자리 창출 가장 잘한 곳은 '수영구'
  8. 8“골목도 브랜딩이다” … 전포공구길·망미골목 관광화 어떻게?
  9. 9부산 종부세 다주택자·법인 부담률 97%…전국 5위
  10. 10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6조→10조 원 이상 증액 추진
  1. 1코로나 학력저하, 숫자로 확인됐다
  2. 2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5m 추락…관광객 8명 중경상
  3. 3일상회복 한달…부산 자영업자 "다시 장사 제한할까 두려워"
  4. 4원격수업에 수준별 학습 ‘스톱’…중위권 붕괴 두드러졌다
  5. 5부울경을 빛낸 출향인 <35>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겸 포스트극장 대표
  6. 6“3000만 원 줄게” 기사 무마 시도 건설사 회장 검찰 송치
  7. 7'명품마을' 혁신을 찾아서 <43> 통영 학림섬마을
  8. 8오늘의 날씨- 2021년 11월 29일
  9. 9“부산 남구 무인택배함 비싼 가격에 수의계약”…구의회, 행감서 지적
  10. 10마을건강센터, 건강지표 개선 기여
  1. 1‘희소병 투병’ 이봉주 2년 만에 다시 달렸다
  2. 2롯데 마차도 빈자리, 내부 육성에 무게 실리나
  3. 3김하성, 경쟁자 프레이저 내보내 출전 기회 희소식
  4. 4우성스포츠재단 올해도 체육장학생 후원
  5. 5장우진-임종훈 세계탁구선수권 동메달 확보
  6. 6잡을까 말까…롯데, 마차도 재계약 놓고 장고
  7. 7롯데 최준용, 일구회 신인상 영예
  8. 8프로야구 FA 14명 확정
  9. 9작년 세계탁구선수권 무산된 부산, 2024년 대회 따냈다
  10. 10신유빈 단식 64강서 쓴맛…전지희·서효원 3회전 진출
'명품마을' 혁신을 찾아서
통영 학림섬마을
부울경을 빛낸 출향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겸 포스트극장 대표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