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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교 101주년 맞아 동문 단합대회 개최할 것”

지수초등 동창회 이충도 사무총장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1-10-24 18:59:0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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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고향으로 귀촌한 이충도(65·사진) 씨는 2017년 2월부터 지수초등 동창회 사무총장을 맡아 학교 지키기에 앞장선다.

이 사무총장은 “옛 지수초등이 민간 자본에 팔리지 않고 지금껏 학교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동문회의 노력 덕분이다”고 귀띔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015년 아파트 업자에게 학교를 매각하기로 하고 공고를 냈다 한다. 이에 이 사무총장 등 동문이 모교를 지키려고 진주시청과 경남도교육청 등을 여러 차례 오가며 학교를 매각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옛 지수초등 소유권은 2016년 12월 경남도교육청에서 진주시로 이전됐다. 1921년 개교한 지수초등은 2009년 인근 송정초등과 통합돼 이름을 내주고 폐교됐다. 그는 “모교이기 전에 수많은 기업가를 배출한 기업인의 요람과 다름없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곳을 찾아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기업인들의 정신을 본받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옛 지수초등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업가 정신 수도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이 총장은 “지난 5월 100주년을 맞아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열지 못하고 101주년인 내년에 동문 한마당 단합대회를 하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본관 앞뜰에는 금성 구인회 회장, 삼성 이병철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이 심은 부자 소나무로 불리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며 “부자 소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부자의 기운을 받는다는 말이 있어 승산마을과 학교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포토존으로 널리 알려졌다”고 말했다.

학교 한쪽에는 이 학교 졸업생인 최계락 시인의 동시 ‘꼬까신’을 새긴 시비가 탐방객을 맞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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